치매안심센터 대면서비스 재개...복지부, "가이드라인 배포"
치매안심센터 대면서비스 재개...복지부, "가이드라인 배포"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11.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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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 인력 파견으로 축소 운영 불가피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가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본격적으로 대면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코로나로 인한 센터 파견 인력 복귀가 아직은 이뤄지지 않아 지역별로 완전 정상화 되기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복지부는 11월 내로 위드코로나 시행에 맞는 치매안심센터 운영 가이드라인을 배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코로나 확산에 따라 단계별로 치매안심센터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내놨으며, 각 센터는 지역 상황에 맞게 이를 준용하고 있었다.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면서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에 새로운 운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기 위해 세부 사항을 마련 중이다.

세부 사항의 골격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만든 위드코로나 지침이 적용될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내용을 보면, 센터 출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허용한다. 미접종자의 경우에는 출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유전자증폭 검사(PCR) 음성 확인시에만 출입이 가능하다. 1회성 방문자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 및 발열, 호흡기 등 증상 확인 후 예외적으로 출입이 허용된다.

특히 프로그램은 접종완료자로만 구성시 운영이 가능하고, 미접종자는 PCR 음성확인자에 한해 예외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용시설 내 공동식사는 위험도가 크므로 금지하고, 시설 내 칸막이 또는 띄어 앉기 환경에서 물 등 음료는 개인별 섭취를 허용한다.

이 같은 방침 아래 치매안심센터는 기존에 운영을 중지했던 쉼터 프로그램 등 대면 서비스 재개가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수도권의 경우에는 당분간 축소 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치매안심센터 인력 중 일부는 코로나 진단 등의 업무를 위해 파견을 나가 있는 상황이라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수도권보다는 상대적으로 확진자가 소규모로 나오고 있는 지방에 위치한 치매안심센터의 정상화가 더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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