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고령복지 치매 원스톱 돌봄체계 구축 '활발'
지자체, 고령복지 치매 원스톱 돌봄체계 구축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11.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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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 비대면 강화에 관리 사각지대 해소 목적

비대면 복지 확대로 치매관리 사각지대 방지를 위한 치매 원스톱 돌봄체계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비대면 복지 서비스가 대폭 늘면서 관리 체계의 변질이나 서비스 연계 단절 등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지자체들은 위드 코로나에도 감염 위험을 의식해 여전히 비대면 관리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원스톱 체계 구축을 통해 비대면 관리의 미비점 해결에 활용하고 있다. 

10일 지자체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등에 따라 돌봄공백 해소를 위한 원스톱 돌봄체계 연계 서비스 구축 등이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천 서구는 행정 플랫폼인 ‘소통1번가’를 업그레이드해 흩어진 행정정보를 모아 통합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고도화의 핵심 기능에는 원스톱 치매관리도 포함됐다. 

원스톱 치매관리 기능을 통해 집에서 간편하게 온라인 자가 진단을 진행한다. 이후 본인 상태에 따라 치매예방 지원 서비스 혹은 전문가 진단 예약을 연결해 체계적인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치매가 우려되는 당사자와 가족까지 모두가 안심하는 치매돌봄 케어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중앙보훈병원은 서울시 강동구청 및 관내 종합병원과 퇴원환자 원스톱 돌봄연계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치매환자도 주요 상담 대상에 포함됐다. 

강동구 주민은 주민센터를 따로 방문하지 않고 퇴원 전 케어플랜 수립 상담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각 동 주민센터에 배치된 돌봄매니저는 신청자별로 돌봄서비스 기관 중 필요한 곳을 연계해 퇴원 후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케어플랜에 따라 가정간호, 방문재활, 방문보장구, 치매환자 상담 등이 이뤄진다. 

각 지자체들도 원스톱 서비스를 위한 거점형 어르신센터를 개소하고 있다.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를 늘리는 방식이다. 

경남 창원시는 최근 진해구 풍호동에 원스톱 거점형 어르신센터를 개소해 전문인력 5명이 주기적 치매인지검사(CIST) 실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치매예방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일부 지자체는 경로당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안심센터 치매쉼터와 협업해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 원스톱교실을 운영하는 등 치매관리 확대를 추진 중이다. 

코로나에 따라 위축됐던 대면 고령복지가 기지개를 켜면서 치매관리를 위한 관련 프로그램들의 확대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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