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바이오신약 파킨슨병에 효과
한미약품, 랩스커버리 적용 바이오신약 파킨슨병에 효과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7.09.15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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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스커버리 새 영역 연구결과 EASD 구연발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바이오신약이 파킨슨병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상용화가 기대된다.

한미약품은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2개의 바이오신약 후보물질이 EASD(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Triple Agonist 연구결과 2건을 구연과 포스터 형식으로 각각 발표했으며, Glucagon Analog 연구결과 1건은 포스터로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동물모델에 Triple Agonist를 투여한 뒤, 신경보호 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근본적 치료약물이 없는 파킨슨병 치료제(주 1회 제형)로의 개발 가능성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Glucagon Analog (HM15136)의 연구결과 1건도 포스터 발표했다. Glucagon Analog는 체내 포도당 합성을 촉진하는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제제로, 한미약품은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선천성 고인슐린혈증(희귀질환)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Glucagon Analog가 생체 유사 환경에서 기존 글루카곤 대비 우수한 용해도 및 안정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으며, 고인슐린혈증 동물모델 투여시 지속적인 혈당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확인한 Triple Agonist와 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Glucagon Analog의 동물실험(전임상)결과다.

이는 지난 6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서 한 발짝 더 나간 연구결과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한미약품은 활발한 연구를 통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및 희귀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랩스커버리의 확대 적용 가능성을 계속해 확인하고 있다”면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수많은 전세계 환자들을 위해 성공적인 개발을 통한 조기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는 전세계 당뇨치료 등 분야의 임상의사 및 신약개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최대 학회 중 하나로,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이번 53회 EASD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일정으로 진행 중이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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