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와 치매국가책임제로 치매 영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다양한 키워드가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 인구 증가로 인지력 저하 등 치매 의심증상을 겪을 시 자가 진단 정보 검색이나 고령 부모님의 인지 상태, 치매 돌봄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한 주요 방안으로 활용된다는 해석이다.
21일 키워드 검색 통계사이트 블랙키위(Blackkiwi)에 따르면 치매 초기증상, 치매예방 등 다양한 치매 관련 정보가 포털 사이트를 통해 검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키워드(key word)는 데이터를 검색할 때에, 특정한 내용이 들어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해 사용하는 단어나 기호를 일컫는다.
먼저 블랙키위의 3월 검색 키워드 순위를 살펴보면 ▲치매 초기증상 ▲치매 검사 ▲치매보험 ▲치매 전조증상 ▲치매 테스트 ▲치매예방 ▲치매 치료제 ▲치매 증상 등의 순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 검색 외에도 수많은 연령층의 정보 습득 경로로 활용되는 블로그 누적 발행량은 검색량과 다소 다른 경향을 보였다.
블로그 누적 발행량을 보면 ▲치매예방 ▲치매치료 ▲치매노인 ▲치매병원 ▲치매환자 ▲치매센터 순서로 많은 발행이 이뤄졌다.
블로그의 경우 치매예방이나 건강기능식품 판매, 병원-요양원-개인 등의 주요 홍보 경로로 활용되기 때문에 개인 검색 키워드와는 차이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 월별 검색 순위나 요일별 검색 순위는 큰 차이나 유의미한 통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주말의 검색 사용량이 평일보다 소폭 적은 수준이었다.
검색 경로도 PC보다 모바일이 압도적인 활용도를 보이는 점도 눈에 띄었다. 키워드 검색량 조회 사이트 MARKETING-IT 통계를 보면 모바일 순위와 PC 검색 순위가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먼저 모바일의 1위부터 3위까지 검색량을 보면 3만6,700건-3만3,300건-2만7,400건을 기록한 반면, PC는 6,280건-5,970건-5,130건으로 검색량에서도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물론 모바일과 PC별 각 검색 순위도 차이를 보였다. 모바일은 ▲신경과 ▲요양병원 ▲치매 초기증상 ▲요양원 ▲실버타운 ▲치매 등의 검색 순위를 보였고, PC는 ▲치매 ▲요양병원 ▲요양원 ▲실버타운 ▲신경과로 서로 다른 순위가 집계됐다.
다만 치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연령층이 고령층인 점에 비춰보면, 모바일을 활용한 치매 키워드 검색이 증가한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는 해석이다. 코로나로 모바일 정보 제공이나 비대면 정보 습득 등에 유리한 요인인 이유에서다.
치매에 대한 관심 증가로 포털을 통한 치매 관련 키워드 검색이 활발해진 만큼, 잘못된 정보를 가릴 수 있는 안전장치의 마련 등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