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부양부담 '경감' 확인
건보공단,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부양부담 '경감' 확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6.2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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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만족도(99.5%)…가족서비스 이수자 가족 시설 입소율은 1.7배 낮아 
▲프로그램 전후 차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가족상담 지원서비스가 99.5%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부양부담 경감에 큰 효과를 기록했다. 

또 재가급여 수급자 시설입소현황을 비교한 결과 상담 서비스를 이수한 수급자 가족의 시설입소율이 1.7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뇌졸중, 치매 등으로 장기요양 등급을 받고 재가에서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수발자를 대상으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22년 2월부터 5월까지 15주간 가족상담지원서비스를 제공해 부양부담이 높은 가족수발자 762명에게 개별상담 4,181회, 집단활동 241회를 실시했다.

이번 가족상담지원서비스에 참여한 가족수발자는 수급자와의 관계가 배우자 76%, 자녀 17.1%, 자부 4.7% 순이었으며, 평균나이는 69세로 수발에 대한 부담이 큰 노노케어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참여 가족들은 '혼자 돌봄을 하는데 방문해서 상담하는 것이 새롭게 느껴졌다, 재참여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프로그램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등 긍정적인 평가로 상담의 지속을 희망했다.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공단이 개발한 전문 프로그램 '돌봄여정나침판'을 활용해 수급자를 돌보는 가족수발자로서의 역할과 상황 대처법, 가족수발자의 안녕(건강관리, 스트레스 및 감정관리, 시간관리 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상담한다.

15주간 개별상담 6회, 집단활동 4회의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전국 65개 운영센터에서 실시 중이다. 상담을 희망하는 가족수발자는 사업 지역 공단에 신청하면 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제공으로 수발가족의 부양부담을 완화하고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함께 가정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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