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계획 재시동…"안심센터 평가 변경"
치매관리계획 재시동…"안심센터 평가 변경"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6.2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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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평가체계 개발 과제 수행 등 치매 관리 고도화
▲제4차 치매관리 종합계획 추진과제(출처. 복지부)

코로나 사태로 지연된 제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이 본격 재가동한다. 치매안심센터 평가과제 개발 등 치매 관리체계의 고도화가 중점 추진될 전망이다. 

4차 치매관리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추진이 예정됐지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대부분 지연된 상태였다. 

29일 서울시와 복지부에 따르면 4차 종합계획 및 지자체 치매 관리사업의 추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시는 2022년 치매안심센터 시범운영평가 계획을 예고했다. 복지부가 종합계획의 주요 과제인 '치매안심센터 평가체계 개발'과 관련해 안심센터 시범운영 평가를 시행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평가는 시도 및 지역 유형 구성에 따라 표본 추출된 전국 80개소 안심센터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본 평가 도입을 위한 평가체계 타당성, 추진절차 적절성, 기술지원 방안 등이 검토된다. 

또 복지부는 코로나로 축소된 지역단위 치매 관리 활성화를 위한 우수 치매안심마을 공모사업도 추진한다. 지역 단위 치매돌봄 서비스의 활성화와 치매친화사회 조성을 위한 질적 발전을 도모할 목적이다. 

복지부는 기존 안심센터 예산을 활용해 기획된 지자체의 치매안심마을의 우수 사례를 선정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치매안심병원 건립을 위한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서울시는 치매안심병원 지정과 관련된 부서 간담회를 개최하며 사업화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시장에 재당선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방선거 주요 공약으로 서울시립병원의 전문화를 통한 치매안심병원의 건립 계획을 예고했다. 

서울시 서북병원은 현재의 결핵노인 전문병원에서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통해 서울시민의 치매를 담당할 특화병원으로 거듭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4차 종합계획 내 주요 과제도 추진될 전망이다. 주요 추진 계획은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치매환자 관리 강화 ▲체계적 맞춤형 서비스 ▲부양 부담감소 지원 ▲고령자 맞춤 서비스 강화 ▲단기보호 제공기관 확대 ▲치매전문인력 및 전문기관 확대 ▲치매종합 정보망 구축 등이다. 

치매 돌봄 등 주요복지 정책의 강화에 대한 국민적 요구도가 높아짐에 따라 치매관리종합계획의 추진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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