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약 개발 정부 보조금 감소, 투자액 대비 8% 불과
치매약 개발 정부 보조금 감소, 투자액 대비 8% 불과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2.11.2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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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대상 8곳 연구개발 지원금 39억 수혈, 전년 대비 9% 감소

치매약을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사에 대한 올해 연구개발(R&D) 보조금이 지난해보다 줄어든 가운데 투자액 중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평균 8%를 웃도는 것으로 파악됐다.

디멘시아뉴스는 29일 치매약을 개발 중인 국내 바이오사 18곳의 2022년 3분기 보고서를 통해 기업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내용을 살펴봤다.

3분기 정부 보조금 현황(단위: 백만 원)

조사 대상 18곳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8곳에서 정부 관계기관으로부터 연구개발 보조금을 지급받았다. 지원금을 받은 기업들의 R&D 투자액 중 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8.43%로 전년보다 2.02%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보면 라파스가 42억 1,500만 원의 투자액 중 10억 4,300만 원을 지급받아 전체 투자액 중 2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에스바이오메딕스(20.4%), 차바이오텍(9.2%), 퓨쳐켐(7.6%), 펩트론(4%), 비욘드바이오(1.3%), 메디포스트(0.2%), 젬백스(0.2%) 등이 보조금을 받았다.

반면, 조사 대상 중 보조금 지원이 없었던 곳은 이수앱지스, 아리바이오, 엔케이맥스, 압타머사이언스, 카이노스메드, 메디프론, 네이처셀, 메디포럼, 쿼럼바이오 등이었다.

올해 3분기 정부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은 곳은 라파스였다. 이 회사는 올해 10억 4,300만 원의 보조금을 수령했다. 라파스는 '마이크로니들' 연구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라파스는 보령과 함께 알츠하이머형 치매 마이크로니들 패치제 'BR4002'를 개발하고 있다. 라파스의 마이크로니들 패치는 피부에 부착시키는 패치에 유효성 약물을 미세한 바늘로 만들어 약물이나 유효성분, 백신 등을 체내로 통증 없이 바로 전달할 수 있는 신개념의 약물 전달 기술 방식이다. 

회사는 생분해성 마이크로니들 기반 바이오의약품 탑재 메디컬패치와 마이크로니들 패치용 1차 포장공정에 대한 자동화 생산라인 등을 개발하는 연구과제에 대한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차바이오텍은 10억 4,100만 원의 보조금을 수혈받았다.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8월부터 오는 2024년 12월까지 '태아 뇌 신경관 유래 도파민성 신경 전구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연구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줄기세포를 이용해 퇴행성 추간판 치료제와 난소기능부전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올해 연구개발비의 20% 규모에 해당하는 9억 4,600만 원을 지원받았다. 퓨쳐켐과 펩트론도 각각 3억 8,200만 원, 3억 7,300만 원을 수령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책 과제로 지난 2018년부터 총 12억 2,500만 원을 지원받아 기능 및 효능 기반 전분화능 줄기세포 유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TED-A9'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TED-A9의 기초연구 및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퓨쳐켐은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으로 치매 진단용 F-18 표지화합물의 자동합성장치를 이용한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펩트론은 파킨슨병 치료제 'PT320'을 개발 중이다. 

한편, 전년 동기와 비교해 지원금 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 지원금을 받은 8곳 중 3곳의 투자금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라파스, 에스바이오메딕스, 퓨쳐켐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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