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멘시아북스, 출판진흥원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제작 지원 사업’ 선정
디멘시아북스, 출판진흥원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제작 지원 사업’ 선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4.09.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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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디멘시아 문학상 수기 부문 수상작 모은 작품집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두 번째 이야기》
디멘시아북스 및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CI
디멘시아북스 및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CI

 

치매 전문 출판사인 디멘시아북스의 출간 예정 작품집인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두 번째 이야기》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하 출판진흥원)의 ‘중소출판사 성장도약 제작 지원(도약 부문)’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출판진흥원은 지난 12일 이 같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창업 초·중기에 해당하는 중소출판사를 대상으로 양질의 도서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출판진흥원 주관으로 마련됐다.

공모 부문은 2021년 7월 11일(대표 포함 직원 5인 이하)을 기준으로 창업한 지 3년 이내인 출판사를 지원하는 ‘성장 부문’과 기준일 이전에 설립된 출판사를 대상으로 하는 ‘도약 부문’이다.

지원 규모는 ▲출판제작지원금 ▲저작상금 ▲출판기획장려금으로 성장 부문에 총 1,000만 원, 도약 부문은 총 2,000만 원이다.

신청 분야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청소년이며, 총 1,379편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심사위원회(32명)는 1·2차 심사를 거쳐 2개 부문에서 각 50편씩 총 100편을 최종 선정했다. 이날 출판진흥원이 공개한 심사 총평에 따르면, 도약 부문 응모작 수는 1,061편으로, 경쟁률이 20대 1에 달했다.

디멘시아북스의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두 번째 이야기》는 도약 부문에서 ‘문학’ 분야에 지원해 선정작으로 뽑혔다.

심사위원회는 총평에서 도약 부문 문학 분야 응모작에 대해 “한국 문학, 출판계는 점점 위축되는 한국문학에 대한 우려와 염려로 가득차 있다”면서도 “이렇게 문학 생산을 담당하는 주체들의 활발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왼쪽부터) 김상문 작가, 이종건 작가, 김정회 작가, 손윤희 작가, 양인덕 심사위원장 / 이석호 기자
(왼쪽부터) 김상문 작가, 이종건 작가, 김정회 작가, 손윤희 작가, 양인덕 디멘시아 문학상 심사위원장 / 이석호 기자

 

한편,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두 번째 이야기》는 지난 5월 발간된 《그리운 기억, 남겨진 사랑: 첫 번째 이야기》의 후속작으로, 제8회 디멘시아 문학상 수기 부문 수상작을 묶은 작품집이다. 출판진흥원이 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한 날, 올해 디멘시아 문학상 시상식이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디멘시아도서관에서 열리기도 했다.

디멘시아 문학상은 ‘치매’를 소재로 한 소설과 수기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공모전이다.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이어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치매 문학 공모전이기도 하다.

이번에 출간할 단행본에는 김정회 작가의 《거꾸로 걷는 그림자》 (최우수상), 이종건 작가의 《사랑의 궁극》 (우수상), 김상문 작가의 《나만의 치매 대처》 (장려상), 손윤희 작가의 《다정한 말 한마디》 (장려상) 총 4편의 수기가 담길 예정이다.

디멘시아북스는 출판진흥원과 이달 20일부터 내달 8일까지 기간 내 협약을 체결한 뒤 연내 발간을 목표로 제작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디멘시아북스는 황교진 작가(디멘시아뉴스 편집국장)의 《어머니와의 20년 소풍》으로 ‘2024년 경기도 우수출판물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달 출간된 《어머니와의 20년 소풍》은 1997년 일터에서 쓰러져 식물인간 상태가 된 어머니를 8년간 홀로 간병한 ‘영케어러(Young Carer)’ 저자의 전작 에세이 《어머니는 소풍 중》을 확장해, 청년기 시절부터 중년 가장에 이르기까지 20년간 돌보면서 느꼈던 희로애락의 감정과 소회를 엮은 자전적 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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