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만틴 성분 최초 구강붕해정 환인메만틴오디, 출시 초반 성적은?
메만틴 성분 최초 구강붕해정 환인메만틴오디, 출시 초반 성적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7.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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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처방액 4,000만원까지 상승...편의성 증대로 성장 기대

메만틴 성분의 치매치료제 시장에서 유일하게 구강붕해정 형태 제품을 출시한 환인제약이 출시 초반에 유의미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정제 형태 제품의 처방액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하게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13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환인메만틴오디는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1억2,500만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월별 처방액을 보면 2월 2,300만원, 3월 3,000만원, 4월 3,400만원, 5월 4,000만원으로 처방액이 순증하고 있다.

메만틴은 대표적인 치매치료제 성분 중 하나로 오리지널은 룬드벡 '에빅사'다. 국내에서는 2003년 허가돼 특허만료로 인해 제네릭은 이미 30여 종이 발매됐으나, 구강붕해정 형태 제품을 발매한 곳은 환인제약이 유일하다.

환인메만틴오디정은 물 없이 혀 위에 놓고 녹여서 복용 가능하며 중등도에서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1일 최대 20mg(10mg 1일 2회)까지 복용 가능하다.

환인제약은 CNS 계통 약물에 특화돼 있는 제약사지만, 메만틴 성분 시장에서만큼은 그다지 힘을 못쓰고 있었다.

환인제약이 판매하는 정제 제품인 환인메만틴정의 월 처방액은 6,000만원 수준이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7억원이다.

메만틴 시장에서 오리지널을 제외하고 처방액 상위권에 있는 업체는 명문제약, 명문제약, 고려제약 등이 있으며, 환인제약의 순위는 10위권 내에 간신히 들어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환인제약이 유일하게 판매하고 있는 환인메만틴오디의 처방액까지 합하면 제네릭 중에서는 단숨에 5위권 내로 순위가 상승한다.

상위 제네릭의 경우 월 처방액이 1억원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환인메만틴오디의 활약 여부에 따라 순위 급상승까지도 예상 가능하다.

특히 구강붕해정은 유일하게 환인제약만 보유하고 있는 데다, 이 회사가 CNS계열 의약품 시장에서 특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만큼 해당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은 차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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