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의 질 중요∙∙, 독거 여성이 인지 기능에는 도움될 수도...
동거의 질 중요∙∙, 독거 여성이 인지 기능에는 도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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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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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동안 왕성한 사회적 활동이 노화과정에서 치매를 예방한다는 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노화의 과정에서 외부와의 사회적 유대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노화의 과정에 중요하다는 것은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내용들이다.

하지만 여성에게서는 치매 예방과 연관된 인지 기능의 이득이, 특정 역할에 따라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학회에 보고되었다. 예를 들어 여성이 자신의 치매 배우자를 돌보는 경우 인지기능이 악화될 수 있으며, 자신의 손주를 돌보는 경우에는, 인지 기능 측면에서 상반된 결과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th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 (AD/PD) 2017에서 발표되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원봉사활동 같은 의미있는 활동이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예측한 바와 같았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혼자 사는 독거여성이 인지 기능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었다.
Medscape 3월 31일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187명의 70살 정도의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연구진은 설문을 통하여 손주 돌보기, 고용, 동거, 지역클럽 가입 여부 등의 다양한 사회활동을 포함해, 인지기능과 우울증 정도를 평가하였다. 이와 함께, 치매 유전자, apolipoprotein ?4 (apoE) genotype도 확인하였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과 자원봉사 활동을 하는 여성의 언어 기억력이 높게 나왔다. 반면에 여성이 누군가와 동거를 하는 경우에는 독거에 비하여 전반적인 인지 기능이 낮게 평가되었다. 다른 사회 활동은 인지 기능과의 연관성은 없었다.
대표 연구자인 호주 멜버른 대학의 박사과정 학생인 Katherine Burn은, 다른 사람과 동거를 하는 것이 반드시 사회적 관계가 활발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동거가 반드시 긍정적인 사회적인 자극이 되지는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나이든 여성의 경우, 혼자 사는 것이, 보다 독립적이고 다른 사회 활동에 참여하는 데 있어 더 자유로울 수도 있다는 견해이다.
이는 취미나 딱히 다른 여가활동이 없는 남자들이, 은퇴하자마자 겪는 어려움과 달리 여성들은 은퇴라는 시간적 단절 없이 나이 들어서도 계속 뭔가에 관여하면서 살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고 스페인의 Ortiz박사는 말하고 있다.
이 분야에 대해서는 연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회적 관계 뿐 아니라 정신적, 신체적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통합적 효과가 치매 예방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연구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위 내용은 Medscape(Mar 31)의 아래 기사를 주로 발췌·요약한 것입니다
Story Source:
Volunteering, Living Alone Linked to Better Cognitive Function in Older Women. Medscape. Mar 31, 2017.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878061
Reference: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lzheimer's and Parkinson's Diseases and Related Neurological Disorders (AD/PD) 2017. Abstract 190. Presented March 3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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