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매학회 2017년 춘계학술대회, 주제는 '치매와 수면장애'
대한치매학회 2017년 춘계학술대회, 주제는 '치매와 수면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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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4.1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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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가 4월 15일(토)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전날 보수교육으로 시작된 이번 춘계학술대회의 주제는 '치매와 수면장애(sleep and dementia)'였다.

대한치매학회에 따르면, 운동, 음주, 흡연, 음식 등과 같은 잘못된 생활습관이 지금까지 밝혀진 치매유발 위험인자들이었다면, 최근에는 치매와 관련해서 수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배경 아래, 이번 춘계학회에서는 다양한 수면장애에 대한 소개와 함께, 수면장애와 치매와의 연관성, 그리고 수면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기전 등에 대한 내용 등이 다루어졌다. 한 예로, 불면증으로 인한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물질의 하나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를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학회 발표자인 박기형 교수(가천 의대)는 기자간담회에서 수면 문제가 치매와 연관성을 갖게 된 계기에 대해 "수면은 단순히 잠을 잘 자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사람이 자는 동안에는 몸 바깥으로 독성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이 독성이 빠져나오지 않게 되면 파킨슨병이나 치매 같은 병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즉, 수면장애가 있을수록 치매발병위험이 높다는 것이다. 한편, 치매환자의 30~40% 정도는 수면장애가 있고 이러한 부분은 다시 치매 진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이 주제의 의미를 부연하였다.

학회의 시작인 오전 세션에서는 전반부에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관련 약품개발 문제와 타우 단백질 이슈 등이 다루어져 여전히 치매 치료약제 개발의 주분야임을 시사하였다.

디멘시아뉴스 dementianews@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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