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시장, 전구·초기 단계 치료제로 중심축 이동
알츠하이머 시장, 전구·초기 단계 치료제로 중심축 이동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7.22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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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중기·말기 단계 치료제 14% 불과 전망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중심축이 중기와 말기 단계 대상에서 전구와 초기 단계로 이동할 전망이다.

이미 최근 몇 년 간 글로벌 시장 규모를 통해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향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데이터모니터 헬스케어에 따르면, 2024년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12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망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전구단계와 초기단계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의 급성장이다.

데이터모니터는 알츠하이머 단계를 전구, 초기, 중기, 말기 등 4단계로 나눠 조사했다.

그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기 단계를 타깃으로 한 치료제가 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20년 이후에는 초기 단계 타깃의 치료제가 시장의 절반까지 커질 것으로 봤다.

연평균 증가율을 봐도 이 같은 경향은 뚜렷했다.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을 보면, 전구와 초기는 각각 22.21%와 28.72%에 달했다.

중기는 2.74% 성장하는 데 그쳤으며, 말기는 5.98%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2024년에는 전구와 초기 단계의 치료제가 전체 시장의 85%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양상과도 일치한다. 현재 개발되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는 초기와 경증 단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말기 치료제 시장의 경우 승인된 의약품은 없고, 제네릭에 의한 오리지널 제품의 시장 침식이 예상돼 시장은 쪼그라들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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