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치매안심센터 일제히 임시개소…정식개소는 내년
전국 치매안심센터 일제히 임시개소…정식개소는 내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7.12.0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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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무료선별검사 등 치매 관련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

전국 각지에 분포돼 있는 치매안심센터가 일제히 임시개소했다. 문을 연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에 기본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

1일 보건소 등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인 치매국가책임제 이행을 위해 전국 각지의 치매안심센터 상당수가 임시 개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에 분포돼 있는 치매안심센터는 252곳으로 이 중 기존에 운영되던 곳을 제외하면 약 200곳이 신규 설치된다. 200여곳 중 정식 개소를 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로 소수고, 대부분이 최소 인력을 가지고 임시 개소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인력은 약 5명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10명 정도의 인력을 확보한 곳도 있다.

임시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는 정식 개소 준비와 동시에 치매환자를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우선 개소한 센터에는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간호사이 배치돼 치매환자와 가족들의 1:1 맞춤상담, 검진, 관리까지 통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시행하게 된다.

그동안 운영해 온 치매상담센터를 강화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치료비 지원, 교육 등 종합적인 치매지원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재는 임시개소인 만큼 반쪽 서비스 밖에 못하지만 정식 개소를 하게되면 서비스 항목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치매관련 상담·등록관리부터 1:1 사례관리,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치매환자 쉼터 운영, 가족카페, 지역사회 자원연계 및 협력체계 구축 등이 확대될 서비스에 해당된다.

하지만 임시 개소된 센터가 정해진 서비스 제공을 하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력 상당수가 지난달 말 채용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국가책임제 성공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으로 여겨지고 있으나, 준비 단계부터 인력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문제가 예상되고 있어 정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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