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전문간호사 양성으로 치매케어 서비스 질적강화 '가능'
치매전문간호사 양성으로 치매케어 서비스 질적강화 '가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7.12.1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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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간호사 양성 통해 치매 뿐 아니라 기타질병도 함께 관리해야”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전문적으로 치매를 담당할 인력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치매전문간호사 양성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사회재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치매환자는 치매뿐 아니라 기타 질환을 함께 갖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인 의료서비스 제공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간호계에 따르면 치매전문간호사 양성에 대한 필요성을 긍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치매전문간호사 양성은 시도조차 되지 않아 장차 치매케어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치매를 전담할 간호인력의 양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미 다수의 연구에서 치매전문간호사 (Nurse Practitioner Dementia Care Manager)가 요양시설에서 의사와 함께 검진 및 상담 시 치매케어에 높은 질을 보장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치매전문간호사 양성이 이뤄질 경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한 방문간호 영역에서 치매케어 전문인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다.

현재 방문간호 현장은 간호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원활한 치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힘든 상황으로 치매전문간호사 양성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방문간호는 낮은 수가 및 인력규정과 비용절감을 위한 간호조무사 고용으로 장기요양보험 내에서 제대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상태로 치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부족한 상태다.

실제 방문간호는 2016년 기준으로 간호사는 1,249명, 간호조무사는 2,730명이 방문간호인력으로 일하고 있지만 방문간호기관 관리책임자를 제외하면 직접 간호서비스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홍귀령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는 기존 간호조무사 인력이 아닌 간호사와 치매전문간호사 인력이 치매방문간호에 적극활용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홍귀령 연세대 간호대학 교수는 “간호조무사를 통한 처치 중심의 단순 간호서비스 제공은 질높은 치매케어를 제공하는데 불충분하다”며 “장기요양보험의 방문간호도 대상자의 질병 및 장애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질병관리 및 악화방지를 위한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연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방문간호는 간호업무경력이 2년 이상인 간호사 또는 간호보조 업무경력이 3년 이상인 간호조무사로서 간호조무사 교육(700시간)을 이수한 자로 규정하고 있다 .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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