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국책사업 본격 가동한 한국…해외 선진 국가 기술 동향은?
치매 국책사업 본격 가동한 한국…해외 선진 국가 기술 동향은?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2.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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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일본 신약 개발 위한 치매 연구 사업 활발

한국이 치매국가책임제를 토대로 본격적인 10년간의 중장기 치매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해외 치매관리 사례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선진 국가에서 운영 중인 치매연구개발 사업을 토대로 국내 기술 개발 방향 등을 설정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치매 연구 개발사업 기획안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일본 역시 치매 정복을 위한 연구 개발 사업이 활발하다.

원인 규명 및 예방, 진단, 치료, 돌봄 등으로 나눠져 해외 사례들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원인 규명 및 예방을 위해 치매 자체의 질병 메커니즘을 밝혀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질병 메커니즘 연구 활용 및 질병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진단 부분에서는 바이오마커 연구에 활용하기 위한 기술 및 질병 모니터링이 함께 진행되고 있다.

치료분야는 기존 타깃 신약개발과 동시에 신규 타깃에 대한 신약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 신약재창출 및 복합치료법 개발도 새로운 치료법으로 조명받고 있다.

돌봄의 경우 돌봄 및 부양자 지원 연구를 중점적으로 개발 중이다.

영국의 경우 원인 규명 및 예방을 위해 질병 메커니즘과 치매 초진환자에 대한 관리 연구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진단에서는 일차 진료에서 진단되지 않은 치매의 유병율의 원인과 결과분석, 인지장애 자동 검사법 개발에 치중하고 있다.

더불어 치료분야에서는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위험요인 등의 규명을 통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치매환자 급성 치료의 최적화 연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돌봄 분야에서는 치매환자 전문 돌봄 지원서비스를 위해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치매환자 및 보호자의 생활 편의를 제공해주는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치매의 병인 규명을 위한 코호트 연구 및 치료, 진단 및 예방 방법 개발과 내인성 분자를 표적으로 하는 치매 예방 치료제 개발이 각광받고 있다.

진단의 경우는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규 질병조절제 및 조기진단법 개발과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 및 치료를 위한 조영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치료분야에서는 새로운 아밀로이드 가설에 근거한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전략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신약재창출을 통해 치매약물 개발도 다소 기대되고 있다.

돌봄의 경우는 치매예방 피트니스와 브레인 피트니스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행속도 기반 치매예방 서비스 등이 조명받고 있다.

각국이 새로운 알츠하이머 원인 물질 규명에 공통적으로 집중하고 있어 향후 새로운 치매신약 개발까지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멘시아 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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