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지역특화사업 117개 진행…우수사례 4개 선정
치매 지역특화사업 117개 진행…우수사례 4개 선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12.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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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협력 통해 효과적 진행 촉구

치매 지역특화사업이 3년간 117개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우수사례로 4건이 선정됐다. 지역특화사업으로 진행된 사업들의 절반 이상이 지역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13일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광역치매센터에 자료를 요청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역특화사업에 대한 현황을 분석했다.

지역특화사업은 전국에서 공통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치매관리사업만으로는 각 지역에 따라 필요로 하는 치매관련 현안을 모두 반영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워 지역 고유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한 치매 사업이다.

중앙치매센터 분석 결과, 3년동안 진행된 지역특화사업은 총 117개가 있었다.

사업영역별로 보면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예방 79개(67.5%) ▲진단·치료·돌봄서비스 통합제공 15개(12.8%) ▲치매환자 가족 부담경감 11개(9.4%) ▲연구·통계 등 인프라 확충 12개(10.3%) 등이었다.

주관기관은 광역치매센터가 48%를 차지했으며, 기초지자체 30.3%, 광역지자체 18.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예산이 1억원 이상 투입된 사업은 19개(16.2%), 5,000만원에서 1억원 10개(8.5%), 1,000만원에서 5,000만원 37개(31.7%), 1,000만원 미만이 51개(43.6%)였다.

보고서가 발간된 사업은 46개였으며, 발간하지 않은 사업은 71개였다.

지역특화사업을 수행하는 요건에 대한 지표로는 지역특성 반영, 우선순위, 성과목표, 성과지표, 추진적절성, 사업성과 등이 있었다.

지역특화사업 60개 현황분석 결과(단위: 개)
지역특화사업 60개 현황분석 결과(단위: 개)

중앙치매센터가 보고서가 작성된 사업 60개를 분석한 결과, 지역특성을 반영한 사업은 22개에 불과했다. 우선순위 지표를 충족한 사업은 16개에 그쳤다.

다만 대다수 사업이 성과목표나 추진적절성, 사업성과 등의 지표는 충족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별 지역특화사업 보고서를 분석한 후 점수로 반영한 결과, 사업수행 요건을 충족한 사업은 총 4개였다.

해당 사업은 ▲서울광역시 방문형 치매가족 교육 및 지지프로그램 '희망메신저'(2015년) ▲대구광역시 치매관리수첩 '9988 기억통장'(2017년) ▲대전광역시 독거노인 두뇌지킴이(2016년) ▲충청북도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2017년) 등이었다.

중앙치매센터 이주현 연구원은 "지역특화사업 확대를 위해 현재 광역치매센터 위주의 운영을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를 통해 확대 운영이 필요하며, 지역사회 치매관련 유관기관과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수사례들은 지역특화사업 설계시 참고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며, 지역 실정에 적합한 사업은 벤치마킹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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