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치매관리 강화-확대…도약 ‘추진’
서울시, 치매관리 강화-확대…도약 ‘추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0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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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친화-맞춤형 돌봄-인식개선 3개 과제 집중 강화 
2020년 서울시 치매관리 시행계획 통해 밝혀 

서울시가 2020년 치매관리 시행계획을 통해 종합적 치매관리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서울시의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 분석 결과, 오는 2019년 13만8,000명(9.4%)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2027년 20만3,000명(10.1%), 2030년 23만 6,000명(10.6%)으로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핵심 목표는 치매 친화적 안심환경 조성과 치매 환자 맞춤형 돌봄 강화,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전략 수립에 집중된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치매 걱정 없이 서울시와 함께 누리는 행복한 노후’를 비전으로 치매 관리 강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치매 친화적 안심환경 조성은 ▲치매안심마을 확대 ▲치매 안심주치의 제도 확대 ▲천만시민 기억친구 양성과 기억다방 운영 확대 등이다. 

세부 목표를 보면 안심마을은 2019년 36개에서 50개까지 늘린다. 주치의 제도는 317개에서 350개로 확대하고, 기억친구는 15만명 수준에서 18만명까지 양성을 진행한다.

맞춤형 돌봄 강화도 적극 추진한다. 지난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0명에 그쳤던, 치매 공공후견인 후보자 양성과 체계적 관리를 통해 올해 60명까지 후견인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또 집중-응급 대상자 맞춤형 사례관리를 지난해 1,250건에서 올해 1,500건까지 늘린다. 

치매 인식개선을 위한 콘텐츠 변화를 통한 세대별 차별화 전략도 수립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대별 맞춤형 홍보 전략을 구상하겠다는 의도다. 

이외에도 치매 전문교육과정 신설 운영(연1회), VR-로봇 프로그램 추가 제공, 유튜브 콘텐츠 개발, 고위험군 집중검진 확대, 가가호호 기억친구사업 등도 함께 진행한다. 

특히 가가호호 기억친구는 치매 노인 가정을 직접 방문해 돌보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자치구별 200명씩, 25개 자치구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본격적인 효과 검증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이번 2020년 치매관리 시행계획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치매 관리가 제도가 발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분석 효과는 ▲지역 사회 내 치매인식개선 ▲기억친구 활성화 ▲치매 전문교육 기회 확대에 따른 만족도 향상 ▲전 연령층 치매 관심과 이해 상승 ▲맞춤형 관리 기회 확대 등이다. 

서울시는 치매관리사업의 긴밀한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행정시스템과 지역사회 보건과 복지 분절화를 개선하고 의사소통 채널 구축을 위한 실무자 상시 협의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 치매관리 시스템의 성공적인 구축이 이뤄질 경우 타 지역의 치매 시스템 구축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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