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치매 지원 정책…치매인식 개선 발전 견인
장기 치매 지원 정책…치매인식 개선 발전 견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5.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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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전반의 이해도 상승…변하는 정책 이해도는 다소 부족

10년 이상 지속된 치매 정책을 통해 치매인식 개선 영역이 상당수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1차 치매종합관리대책부터 현재 제3차에 이르기까지 모두 치매인식 개선이 주요 목표에 포함됐고,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이를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 

다만 치매 자체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졌지만, 주요 정책 변화나 정확한 정보 등에서는 다소 부족해 지속적인 개선 활동이 필요해 보인다. 

최근 발표된 복지부 의료서비스경험조사 등 각종 치매 관련 인식 개선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인식개선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발전 평가가 다수로 확인됐다. 

지난 2015년 서울시광역치매센터 치매인식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2018년 진행된 ‘서울시민 치매인식도 조사 보고서’에서도 소폭의 치매인식도 상승이 확인됐다. 

하지만 문항별로 정답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 치매 인식이 특정 분야에 편중되어 있다 점이 확인되기도 했다. 

또 복지부 의료서비스경험조사에서는 치매국가책임제를 매우 잘 안다는 비율이 보통이나 그렇지 않다는 비율보다 다소 낮게 조사됐다. 

구체적인 인식 비율은 다소 아쉬웠지만, 언론과 국민의 관심 증가에서는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종합포탈의 치매 검색률은 급상승했고, 간접적이지만 일반 국민들의 관심과 인식 변화가 치매국가책임제의 가장 큰 성과로 꼽히기도 했다. 

치매종합관리대책 치매인식개선 주요목표 지속 

치매인식 개선은 과거부터 치매종합관리 대책을 통해 꾸준히 주요 과제로 진행됐다. 

정부는 제1차 치매종합관리대책(2008~2012년)을 통해 치매 환자 부담 경감 및 부정적 인식 개선을 목표로 ▲치매 가족 지원 사업 강화 ▲치매 질환의 예방·치료·관리 가능성 홍보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 사회 분위기 개선을 추진했다. 

제2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2~2015년)은 가족 지원 및 사회적 소통 확대를 목표로 ▲치매 케어 상담 등 가족 지원 강화 ▲치매 인식 개선 및 정보 제공 등의 지원했다.  

제3차 치매관리종합계획(2016~2020년)은 지역사회 중심의 치매 예방 및 관리를 통해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및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목표로 세웠다.  

결국 치매종합관리 정책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인식 개선에 대한 기본 토대가 마련돼야하기 때문이다. 

향후 치매 지원 정책들의 필요성이 점차 확대되는 만큼, 대국민 단위의 치매인식 개선 활동도 지속해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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