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2,000명…치매극복의 날 올해도 비대면 '대세'
코로나 확진자 2,000명…치매극복의 날 올해도 비대면 '대세'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9.08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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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극복의 날 맞이 비대면 이벤트 활발…행사는 다양화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2,000명에 근접하면서 올해도 치매극복의 날 행사는 비대면 프로그램 중심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다만 비대면이라고 해서 대충 진행되진 않는다. 과거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이나 공모전 구성을 통해 지역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동원되고 있다.

8일 지자체와 지역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오는 9월 21일 치매극복의 날을 맞아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들이 준비-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도 대부분의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가장 큰 치매 중앙치매센터의 치매극복행사도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1년이 지났지만 올해도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된다. 

중앙치매센터는 오는 9월 16일 제14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를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기념행사에서는 치매극복 유공자 시상, 희망수기 발표, 기념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된다. 특별영상은 치매 인식개선 드라마 '온 국민 치매공감 프로젝트 헬아부지'와 치매극복 퍼포먼스 뮤지컬 '함께 할거야'가 마련됐다. 

가장 많이 진행되는 치매극복의 날 행사는 단연 온라인 비대면 걷기대회다. 치매예방 등에 효과적인 운동을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온라인 걷기대회는 스마트폰에 지역 제공 어플이나 모바일 걷기 플랫폼 워크온을 설치해 만보를 걷는 등 지정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치매걷기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다양한 캠페인이나 공모전 등을 통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각 지역에서는 치매인식 홍보 카퍼레이드-시화작품 전시(음성군), 치매 인식개선 OX 퀴즈 행사(구미시, 진해시, 산청군), 치매안심 4행시 짓기(의령군), 그림 공모전(대구), 치매 사진 공모전(부산), 깜빡 예방 챌린지(동두천시)

경남 진주시는 치매극복의 날 기념 치매인식개선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 지난해도 진행된 행사를 통해 수상작을 홍보 콘텐츠로 적극 활용했다.

광주광역시는 치매극복 제5회 시민공모전을 진행한다.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개선을 위한 희망의 메시지, 응원의 메시지, 치매 관련 수기, 편지, 시, 영상 등 모두 가능하다. 

사회 각층의 참여도 늘고 있다. 프로야구팀 SSG랜더스는 ’치매 걱정, 가치 함께 쓱-싹‘을 주제로 치매 극복의 날 캠페인에 참여한다. 인천광역치매센터와 SSG가 2년째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시민에게 치매 인식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국적인 치매극복의 날이 연례행사로 꾸준히 진행되면서 지역민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치매친화사회 구성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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