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련 기기 출시 활발…“시장 확대 피부로 체감”
치매 관련 기기 출시 활발…“시장 확대 피부로 체감”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3.1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시장성장과 제품 관심도 상승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치매 관련 기기 승인 과정이나 시장 확대 등 긍정적인 요인을 피부로 와닿게 느끼고 있습니다.”

치매국가책임제 시행과 함께 고령화에 따른 치매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시장 성장과 관련 제도 개선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치매 관련 의료기기 업체 관계자들도 이 같은 분위기 변화를 감지하고 있어, 향후 시장성 확대 등이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11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37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회(KIMES)에 다수 치매 관련 업체들이 자사제품 홍보 등을 위해 참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참가 업체는 ▲왓슨앤컴퍼니 ▲엠쓰리솔루션 ▲리메드 ▲파인 인노베이션 ▲아이메디신 등이다. 

◆왓슨앤컴퍼니 브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POCUS’

▲왓슨앤컴퍼니

왓슨앤컴퍼니는 콤팩트 브레인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POCUS’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뇌 전두엽에 미세 전류를 공급해 뇌 기능 활성화를 원리로 작용한다. 

주요 효과는 집중력 향상, 기억력 강화, 사고 판단능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수면 개선 등이다. 기기의 효과 검증을 위해 이미 지난해 인천성모병원과 공동연구 및 제품개발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왓슨앤컴퍼니 관계자는 “치매 시장 확대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의료기기 승인 과정 등도 상당 부분 개선된 점이 느껴진다”며 “해당 제품도 치매 관련 시장 확대로 판매에 기대감이 크다”고 평가했다. 

◆엠쓰리솔루션 인지학습 솔루션 ‘베러코그’

▲엠쓰리솔루션

엠쓰리솔루션도 뇌활성화 인지학습 콘텐츠 솔루션을 제공하는 '베러코그'로 참가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배러코그는 인지장애, 경도인지장애 및 고령자들의 뇌 인지기능 향상 학습 목적으로 전문의, 작업치료사, 임상 심리사 등의 기획-설계-개발을 통해 탄생한 학습 프로그램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80여곳의 안심센터, 보건소, 병의원에 보급 중이며,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예방 활동에 일선 현장에서 활발하게 이용 중이다. 

이선우 대표는 “치매국가책임제 이후 치매예방 요구도 확대와 관련 기기의 수요 증가를 직접 느끼고 있다”며 “그만큼 업체들의 경쟁도 커졌지만 좋은 선순환 효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아이메디신 뇌파 측정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

아이메디신은 건식 뇌파 측정 및 클라우드 AI분석 기기인 ‘아이싱크웨이브(iSyncwave)’를 주력 홍보했다. 

아이싱크웨이브로 측정된 뇌파는 클라우드 기반 뇌파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인 아이싱크브레인에 전송해 뇌 기능 이상 유무를 판단한다. 

뇌파분석결과를 10분 이내에 전용 App을 통해 제공하고, 뇌파 측정과 동시에 심박변이도(HRV)를 측정해 자율신경, 심혈관 질환 위험도, 우울·불안·스트레스 분석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리메드는 경두개자기자극기 ‘ALTMS’와 파인 이노베이션2 VR기기인 METAVERSE HEARING TECHNOLOGY, 스마일케어 치매 낙상방지기 등을 소개했다.

치매 시장의 성장이 전망되면서 관련 업체들의 연구와 협력 사례들도 덩달아 증가한 만큼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더욱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