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매사망률 10만명당 11.3명…우수 상위 10위 
한국 치매사망률 10만명당 11.3명…우수 상위 10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9.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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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평균 치매사망률 25.2명…국내통계 사망률 증가주의 필요 

한국인의 치매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6명으로 OECD 평균인 25.2명보다 낮은 우수 상위 10위로 집계됐다. 

OECD 평균 치매 사망률은 2012년 20.4명에서 2017년 25.2명으로 평균 4.8명 증가한 반면, 국내 사망률은 지난 2012년 17.4명에서 2017년 11.3명으로 6.1명 감소했다.

최근 OECD가 발표한 2020년 보건통계에 따르면 35개 OECD국가 평균 치매 사망률에서 한국은 11.3명으로 상위 10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회원국 중에서 치매에 의한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가장 낮은 국가는 터키(0.6명)이고, 가장 높은 국가는 영국(62.9명)으로 분석됐다. 

상위 10위권은 터키(0.6명), 폴란드(1.5명), 멕시코(2.2명), 콜롬비아(2.7명), 에스토니아(4.1명), 리투아니아(6.2명), 일본(7명), 그리스(7.3명), 라트비아(7.9명), 한국(11.3명) 순이다. 

성별 치매에 의한 10만명당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다. 통계 시점인 2017년 기준 OECD 남성 평균은 23.1명, 여성의 경우 26.2명으로 3.1명이 높았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체코, 핀란드, 일본,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터키에서 남성 사망률이 여성 사망률보다 높았다. 이외 국가는 여성 사망률이 모두 높았다. 

국내 통계청 2019년 사망원인 통계…치매 사망률 증가 주의 요구

반면 국내 통계청의 통계는 OECD와 다소 상반된 수치를 보였다. 노인인구 급증에 치매 사망자 1만357명으로 전년 사망자인 9,739명 대비 6.3% 증가해 주의가 필요하다는 해석이다. 

국내 치매 사망률은 기준은 치매의 대표질환인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 상세불명의 치매에 의한 사망만 집계된다. 이를 기준으로 산출된 이번 2019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것으로 지난 2018년 9위던 치매 사망률은 지난해 7위로 상승했다. 

인구 10만명당 치매 사망률은 2019년 기준 20.2명으로 전년 대비 1.2명(6.3%) 증가했고, 치매 사망률은 여자(28.2명)가 남자(12.2명)보다 2.3배 높았다. 전년 대비 치매 사망률은 남녀 모두 증가했다. 남자(4.5%), 여자(7.0%)를 기록했다. 

치매관리를 위한 각종 정책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뚜렷한 근원적 치료제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늘고 있는 고령 인구의 치매를 예방하기 위한 지속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치매에 의한 연령표준화 사망률(2017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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