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시스템 개선 현장근무자 불만 해결될까?
치매관리시스템 개선 현장근무자 불만 해결될까?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7.04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1월 현장 근무자 불만사항 상당 부분 해결될 것”

복지부의 치매관리시스템인 ANSYS (안시스)의 주요 문제 중 하나였던 개인정보 활용 문제가 빠르면 올해 11월경 일부 해결될 전망이다. 

일선 치매안심센터에서는 ANSYS 통계실적 데이터 제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다른 시스템에 데이터를 이중으로 입력했고, 업무 과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다. 

4일 복지부 치매정책과에 따르면 앞서 예고됐던 치매관리시스템의 고도화가 진척을 이뤄 현장 근무자들의 불만이 크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지부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 등에서 제기된 민원 등으로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갖고 양해를 구했다”며 “올해 11월이면 제기된 문제의 상당 부분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중입력에 대해 기존 서울시에서 관리하던 프로그램과 복지부의 정책상 활용을 예고한 ANSYS의 호환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현재 진행 중인 프로그램 고도화가 완료될 경우 해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별도 데이터 통계의 경우 센터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지속적으로 복지부가 제공해 치매관리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시는 공문을 통해 복지부에 ANSYS DB 시·군·구별 통계실적 페이지의 기능개선을 요청했다.

각 자치구 센터에서 치매관리사업의 계획수립, 실적통계 분석 및 실적 보고 등을 위해 통계실적을 엑셀로 다운받아 자료 분석 및 보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ANSYS DB 시스템으로는 이러한 작업이 불가능하며, 중앙치매센터에서는 개인정보보호 등의 이유로 해당 자치구 통계실적 제공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실제 각 자치구별 치매관리인원을 생각하면, 지방의 치매안심센터보다 이중 입력으로 인한 업무과중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향후 예정대로 프로그램 고도화가 원활히 이뤄질 경우 일선 치매안심센터 근무자들의 업무 과중이 상당 부분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