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와 대학병원 차이는 감별진단과 전문성 
치매안심센터와 대학병원 차이는 감별진단과 전문성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10.15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검사비용부터 감별진단 전문성 등 차이 다수

치매안심센터가 전국 운영을 시작하면서 대학병원과 차이점에 대한 궁금증이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치매국가책임제로 많은 부분이 변하면서 혜택이 복잡해졌기 때문인데 결국 비용과 전문성 등 차이점을 알고 상황에 맞는 선택이 더 중요해진 셈이다. 

가장 많은 질문은 역시 비용관련 문제였으며, 이외에도 치매관련 검사 시 전문성 차이 등 다수 영역에서 궁금증을 보였다. 

15일 각종 포탈 및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치매검사 및 진단 등을 위해 안심센터와 대학병원의 방문을 두고 차이를 문의하는 글이 다수 게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비용관련 문제는 치매안심센터 일부 무료, 대학병원의 전면 유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치매국가책임제 등으로 건강보험 지원이 늘면서 대학병원의 경우도 비용이 경감됐다. 

치매검사의 경우 3단계를 나눠 진행된다. 먼저 인지저하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검사를 진행하고, 이후 선별검사 결과에 따라 치매진단을 위한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마지막으로 치매원인 확인을 위한 감별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때 혈액 및 컴퓨터 단층촬영(CT) 및 자기공명영상(MRI)를 활용하게 된다. 

안심센터의 경우 센터에서 1~2단계 검사를 진행하고 협약병원으로 연계된 경우만 검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진단검사지원 비용 상한은 15만원이다. 

대학병원의 경우 전 과정을 병원에서 진행하며, 모든 비용이 유료다. 병원으로 바로 방문한 경우 건강보험 적용에 따라 의료기관별 본인부담금(의원급 30%, 병원급 40~50%, 대학병원 60%)이 달라진다. 

다만 대학병원의 경우 안심센터 방문보다 비용이 높지만 센터보다 진단부터 감별검사에 이르기까지 오진의 가능성이 낮고 개인별 진단 등에서 전반적인 전문성이 높다는 평가다. 

치매의 경우 감별검사로 고려해야 할 점들이 많아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전문성의 담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안심센터의 경우 인력난으로 치매전문교육을 받은 간호사가 선별검사 등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문적인 임상심리사보다 전문성이 낮다는 지적도 존재한다. 

이외에도 안심센터 전문인력 부족 등으로 진료의 부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일부에서 나오고 있으며, 서울지역 외 기타지역과 검사 및 관리 인프라 차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치매안심센터의 경우 비용 등에서 장점이 있고, 대학병원과 의료기관보다는 다소 낮은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어 경제 및 기타 상황에 맞는 선택이 중요해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