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소장 “치매에 대한 오해 바로잡고 부정적 인식 줄여야”
디멘시아도서관(관장 임주남)과 톡톡교육연구소(소장 박소현)는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있는 디멘시아도서관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 돌봄자를 비롯해 치매에 관심있는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치매 아는 만큼 OO할 수 있다!’라는 교육 강좌를 개최했다.
국내 최초 치매 전문 도서관이자 용인 수지구 1호 치매 극복 선도도서관인 디멘시아도서관은 치매 관련 도서와 간행물, 홍보물 등을 갖추고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설립됐다.
이번 강좌는 《나는 치매 할머니의 보호자입니다》의 저자인 박소현 톡톡교육연구소 소장이 맡았다. 박 소장은 20대에 직접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봤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연을 통해 대중과 만나 치매와 관련된 지식과 돌봄 노하우를 전해온 유명 강사다.
특히 치매 돌봄 당사자로서 겪어온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치매에 대한 인식 부족과 그릇된 정보로 발생하는 문제나 환자를 간병하면서 겪는 안타까운 일들에 대해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면서 공감을 받고 있다.
이날 강좌는 7주간 과정 중 첫 번째로 치매의 기본적인 이해와 유형을 중심으로 2회에 걸쳐 진행됐다. 다음 주에는 치매의 주요 유형에 따른 증상에 대해 소개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강연이 끝난 뒤 한 참석자는 “치매에 대해 좀 더 깊이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일회성 교육이 아니라 정기적인 강좌로 이어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소장은 “치매는 남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문제로 받아들여 극복과 치료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며 “치매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기 위해 정확한 이해를 토대로 현실과 대비책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임 관장은 “이번 강좌가 참석하신 모든 분께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실질적인 도움과 감정적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디멘시아도서관은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가족, 돌봄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매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극복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계속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매 아는 만큼 OO할 수 있다!’는 디멘시아도서관에서 내달 27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2시와 4시에 각각 1시간 동안 열릴 예정이다. <디멘시아뉴스> 유튜브 채널에서도 실시간 시청과 댓글 참여가 가능하다. 치매 환자와 가족, 돌봄자와 더불어 치매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 공휴일인 5월 6일에는 강좌가 열리지 않는다.
강좌 신청 접수는 선착순 12명 내외로 마감하며, 자세한 사항은 디멘시아도서관에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31-216-8720)로 문의하면 된다.
디멘시아도서관은 신분당선 지하철 상현역 2번 출구 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