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개소율 90% 돌파...연내 전부 개소 달성
치매안심센터 개소율 90% 돌파...연내 전부 개소 달성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11.25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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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말 기준 21개소만 임시 개소로 운영
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센터

올해 내 전국의 모든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하겠다는 정부의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몇 곳이 정식 개소를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완료될 예정이다.

25일 복지부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으로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 중 235곳이 정식 개소했다. 개소율은 90%를 넘어섰다.

임시 개소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는 21곳으로 현재 신축이나 증축을 위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인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공사가 진행 중인 센터도 연말까지는 정식 개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안심센터의 전신은 서울과 경기도 등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던 치매지원센터다.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2017년 말 치매지원센터의 기능을 보강하고, 전국으로 치매안심센터를 확대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 시행 초기만 하더라도 센터 인력 채용 난항과 시스템 미비 등으로 운영이 삐걱거리기도 했다.

제도가 시행된 지 1년 동안 정식 개소한 센터는 256개 중 100개에도 못 미쳤었다.

하지만 또 다시 1년이 지난 현재 전국에 모든 치매안심센터를 정식 개소하기에 이르렀다.

치매안심센터는 시설이나 서비스 등에서 완전한 모습을 갖춰가고 있지만, 여전히 지적되는 문제가 있다.

전문인력 중 간호사에만 인력이 편중돼 있으며, 임상심리사는 센터 당 1명에도 못 미칠만큼 불균형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검진 등 양적인 성장은 이뤄냈지만, 치매환자 발굴이나 관리 등의 질적인 성장은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내년 치매안심센터 운영에 있어서는 치매환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설계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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