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기능 장애환자 대상 운동 프로그램 개발 추진
인지기능 장애환자 대상 운동 프로그램 개발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1.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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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군에 운동·식습관 가이드라인 제시 기대

치매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인지기능 장애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재활운동과 체육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인지기능 장애 환자들에게 운동과 식습관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 궁극적으로 병의 진행을 늦추는 것이 목표다.

최근 복지부는 '인지기능 장애 환자를 위한 근거 기반 재활운동 및 체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과제를 공고했다.

그동안 인지기능 장애 발생률과 진행 속도 감소에 유용한 방법으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다수의 연구가 있었다.

그럼에도 현재 국내 인지기능 장애환자들을 위한 근거 기반 운동 프로그램은 없다는 판단 하에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

연구는 크게 건강위험도 평가 프로그램과 운동 프로그램 개발로 나뉜다.

우선 건강위험도 평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연구 방법은 ▲국내·외 선행 연구 대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 ▲운동이 인지기능 장애환자에게 미치는 영향과 운동프로그램에 대한 조사 ▲인지기능 장애 환자 100명 대상 신체활동량, 운동참여 실태, 운동선호도, 운동제약, 생활습관 등 조사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간호학과, 스포츠의학 등의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활용, 건강위험도 평가지 개발 등이다.

또 운동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는 ▲수집된 자료에 근거한 1차 운동프로그램 개발 ▲개발된 프로그램 안전성 검증을 위한 파일럿 연구 ▲대상자, 트레이너, 보호자 등을 대상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 진행 후 최종 프로그램 완성 ▲완성된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 위한 임상연구 ▲운동프로그램 가이드라인 제시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연구를 통해 얻어진 결과물은 지역사회 재활운동과 체육 현장에서 인지기능 장애환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지부는 개발된 프로그램은 인지기능 장애 환자들의 장애 관리와 장애 관련 후유증 극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므로 지역사회 돌봄 프로그램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연구자 모집은 내달 2월 17일까지며, 연구는 연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비는 총 8,000만원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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