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일본, 치매 예방 비지니스 '블루오션' 급부상
초고령사회 일본, 치매 예방 비지니스 '블루오션' 급부상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7.07.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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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빠르게 진행되는 한국에 시사점 다수 제시

일본이 초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며 치매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예방 관점의 다양한 비지니스 모델이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7일 KOTRA 산업동향에 따르면 일본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의약·케어 서비스 분야 등이 유망 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치매에 관한 비즈니스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여러 업종에서 '치매 예방'과 관련된 새로운 상품 및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컨설팅 회사 시드플래닝(Seed Planing)의 조사에 의하면 2016년도 치매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시장규모는 약 230억 엔(약 2,300억 원)이며, 2020년에는 433억 엔(약 4,330억 원), 2025년에는 679억 엔(약 6,790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해당 조사 대상범위는 치매의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한 각종 서비스, 치매환자에 대한 일상적인 케어 등과 관련된 각종 제품 및 서비스가 포함됐다.

최근 등장한 치매 예방 관련 서비스 및 제품을 보면 다양한 영역에서 참신한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다.

치매예방 안경, 치매예방 브레인피트니스, 로봇(Pepper)을 이용한 치매 예방 모색, 어플리케이션 개발, 인공 지능을 활용한 치매 예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사용 중이다.

특히 최근 유망시장으로 각광받는 가상현실 (VR)을 활용한 치매 예방 콘테츠 개발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용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치매 예방' 및 치매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늦추는 VR 콘텐츠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OTRA는 일본의 치매관련 비지니스 동향을 통해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치매는 완전한 치료가 어려워 정부 차원 대책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예방과 관련된 시장은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KOTRA는 "한국보다 먼저 심각한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 시장의 '치매 예방' 관련 비즈니스 동향은 향후 한국의 관련 산업 추이를 내다볼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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