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연구팀, 알츠하이머병 치료 저분자화합물 발굴
아주대 연구팀, 알츠하이머병 치료 저분자화합물 발굴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3.03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생 기전 유사한 기타 퇴행성 질환 적용 기대
▲NLRP3 인플라마좀 소분자 억제제의 알츠하이머병 모델에서의 인지 장애 회복 기능 연구에 대한 설명. 

아주대병원 최상돈 교수 연구팀이 알츠하이머병 치료 효과를 보이는 화합물을 발굴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김욱·김문석 교수(응용화학생명공학과·대학원 분자과학기술학과)와 스앤케이테라퓨틱스·환인제약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 및 분자역학 시뮬레이션을 통해 인플라마좀에서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NLRP3(NACHT, LRR and PYD domains-containing protein 3) 제어 화합물을 발굴해냈다. 

이를 퇴행성 신경질환의 대표 사례인 아밀로이드 유발 알츠하이머병 동물에 적용해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NLRP3 인플라마좀의 비정상적 활성화는 치매와 비알콜성 지방간염, 제2당뇨, 다발성경화증, 통풍 등 난치성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러한 질병의 치료를 위해 매우 중요한 잠재적 표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상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발굴된 기전을 우선 알츠하이머병에 적용해 효과를 입증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질환 발생 기전이 유사한 비알콜성 지방간염, 제2당뇨, 다발성경화증, 통풍 등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기반 확충연구(선도물질)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논문>
Muhammad Haseeb, Nasir Javaid, Farzana Yasmeen, Uisuk Jeong, Ji Hye Han, Juhwan Yoon, Jee Yeon Seo, Jae Kyung Heo, Ho Chul Shin, Moon Suk Kim, Wook Kim, and Sangdun Choi. Novel Small-Molecule Inhibitor of NLRP3 Inflammasome Reverses Cognitive Impairment in an Alzheimer’s Disease Model. ACS Chemical Neuroscience Article ASAP. DOI: 10.1021/acschemneuro.1c0083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