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소반트,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임상 3상서 좌절
액소반트,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 임상 3상서 좌절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7.09.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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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목표 달성 실패...인지기능 개선에 효과 없어

액소반트 사이언스(Axovant Sciences)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임상 3상 단계에서 연구 목표 달성에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소반트에 따르면 도네페질(donepezil) 치료를 받은 경증에서 중등도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테피르딘(intepirdine)을 평가한 임상 3상 MINDSET 시험에서 공동 일차 효능 평가변수가 충족되지 않았다.

인테피르딘 35mg를 투여 받은 환자들은 위약군에 비해 24주째 인지기능 개선이나 알츠하이머병 평가척도(ADAS-Cog) 또는 일상생활활동 평가척도(ADCS-ADL) 면에서 개선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액소반트는 연구자들과 협력해 MINDSET 개방표지 연장 연구를 끝내기로 최종 합의했다.

액소반트의 데이비드 헝 최고경영자는 “임상시험 결과에 매우 실망했다”며 “알츠하이머병과 미충족 수요가 있는 다른 중요한 신경학 분야에 대응하는 일은 이러한 실패로 인해 포기하기에는 너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테피리딘의 임상 2b상 HEADWAY 연구와 임상 2상 단계의 5-HT2A 수용체에 대한 선택적 역작용제 넬로탄세린(nelotanserin) 등을 비롯한 자사의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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