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확장, 치료 및 연구 강화 '겨냥'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확장, 치료 및 연구 강화 '겨냥'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9.0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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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전문의 다학제 협진과 최신 장비 추가 도입 장점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개소식(출처. 중앙대병원)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개소식(출처. 중앙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산하 중앙대병원이 지난 2일 뇌혈관센터의 개소와 함께 뇌혈관질환 및 신경중증환자 치료 및 연구 강화를 예고했다.

뇌혈관센터 설립은 중앙대의대 동문인 안건영 고운세상코스메틱 대표의 발전기금 20억원 기부로 시작됐다. 의료원은 기부자의 뜻을 기리고자 센터명을 '안건영 뇌혈관센터'로 명명했다.

이날 중앙대병원은 중앙관 3층에 뇌혈관센터를 개소하면서 신경외과 남택균 교수를 뇌혈관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인 권정택 신경외과 교수와 남택균 교수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등 10여명의 뇌혈관질환 전문 의료진과 전담간호사들로 구성됐다.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중증 뇌혈관질환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진료 및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뇌혈관센터는 뇌졸중(뇌경색, 뇌출혈) 및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등 다양한 뇌혈관질환에 대해 365일,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을 가동한다. 

신경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뇌혈관치료를 담당하는 세부 전문의들이 함께 신속한 다학제 협진을 제공한다. 주요 강점은 뇌졸중 치료에 필수적인 동맥 내 혈전제거술과 동맥류 코일색전술과 같은 뇌혈관중재치료다. 

또한, 최신 혈관조영술 장비를 추가 도입해 중재시술 분야를 보강했고 CT, MRI, 뇌혈류 초음파 등 다양한 검사 장비들을 구축해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내년 초 응급의료센터 내에 응급중환자실(E-ICU)을 15병상으로 추가해 응급뇌혈관질환 환자들의 수용 능력이 향상될 예정이다. 

중앙대병원 뇌혈관센터 남택균 센터장(신경외과 교수)은 "뇌혈관센터를 중심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환자분들의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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