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가 추천하는 책]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사서가 추천하는 책]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 김유경 사서
  • 승인 2023.08.1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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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

저자: 오구니 시로

옮긴이: 김윤희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정가: 14,000원

 

 

 

■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이 만들어지기까지

제1부 요리점에서 생긴 일

story 1. 요시코 씨의 이야기 - 아직 일할 수 있는데
story 2. 미카와 씨 부부의 이야기 ① - 레스토랑에서 둘만의 연주회를
story 3. 미도리 씨의 이야기 - 뭐? 무슨 말이야?
story 4. 에미코 씨의 이야기 - 배가 너무 고파요
story 5. 손님들의 이야기 ① - 어디까지가 콘셉트인 거지?
story6. 히데코 씨의 이야기 - 깜빡해버린 돈
story7. 휴게실의 사건 사고 - 돌아오니 모두가 웃는 얼굴
story8. 후미히코 씨의 이야기 - 틀려도 괜찮아
story9. 데쓰 씨의 이야기 - 음료는 좀 더 있다가 드려도 됩니다
story10. 미카와 씨 부부의 이야기 ② - 아주 작은 자신감
story11. 어떤 가족의 이야기 - 실수를 받아들인다는 것
story12. 손님들의 이야기 ② - 역시 최고의 레스토랑이야
story13. 홀 이야기 - 누구나 환영받는 장소

제2부 요리점을 만들면서

아주 보잘것없는 일상의 풍경
· 어쩔 수 없는 이유에서
· 맥 빠질 정도로, 지극히 평범한 광경
· 이 또한 현실입니다
· ‘평범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지키기 위하여
· 방황과 갈등으로 흔들리지 않도록
· 치매 환자이기 전에, 사람이잖아요
· 그 사람이 그 사람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 골칫덩어리에서 ‘어, 보통 사람이네’
· 언젠가 꼭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을 만들어 보리라

무언가를 잃고 무언가를 얻다
·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 지금이다! 그래, 지금이야!
· ‘프로그램 제작을 안 하는 PD’ 탄생!

순수하고 멋진 동료들을 모으자!
· ‘일’이 아니라서 잘 되는 것
· 함께할 사람에게 바라는 ‘세 가지 조건’
· 모든 것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하여
· 결집! 최고의 멤버들

우리가 가장 소중히 여기기로 한 ‘두 가지 규칙’
· 응석을 받아주면 타협이 발생한다
· 설령 신중하지 못하다고 해도
· 누구에게나 괴로운 일
· 틀린다고 해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마음이 널리 퍼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 ‘뭐, 괜찮아요’라는 관용
· 실수를 받아들이고 함께 즐기다
· 한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일도 90분 걸려서 한다
· ‘비용’이 ‘가치’로 바뀌었다
· 당당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장소
· 괜찮아, 괜찮아. 잘 안 풀려도 괜찮아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없습니다
· 훌륭한 원작과 영화의 관계
· 각자의 감성으로 자유로운 해석을

에필로그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의 미래
옮긴이의 글

 

■ 책소개
서평: 김유경 

"깜빡 잊었지만, 틀렸지만, 뭐 어때"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의 모든 홀서빙 종업원분들은 '치매'라는 질병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틀리는 요리점이기에 실수를 해도 손님은 웃으며 당연하게 받아들입니다. 오히려 실수를 기대하는 엉뚱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상하게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이 레스토랑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바로 치매 환자에 대한 '관용과 이해의 자세'가 가게의 안정적이고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은  실제 치매를 앓고 있지만 여전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노인 분들과 요리점에서 함께 하는 이야기 등을 통해 앞으로 자주 마주칠 질병인 치매와 같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분위기와 자세를 배울 수 있는 책 입니다.

이미 고령 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도 치매가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 입니다. 이 책은 우리가 치매를 앓는 사람들과 사회의 일원으로서 왜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를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 저자소개

저자: 오구니 시로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注文をまちがえる料理店) 기획자. 1979년 출생. 도호쿠 대학 졸업 후, 2003년 NHK 방송국 입사. 2013년 심실빈맥 발병으로 그동안 애정을 쏟아온 프로그램 제작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에는 상당한 좌절에 빠졌으나, 대신 ‘방송이 가지는 가치를 다른 형태로 사회에 환원하자’는 목표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 언젠가부터 ‘방송국에 있으면서 TV 프로그램을 전혀 만들지 않는 특이한 PD’로 알려지기 시작하며 급기야 전담 팀까지 생겨버렸다. ‘주문을 틀리는 요리점’은 어쩌다 우연한 기회로 가게 된 취재 현장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 낸 사례다. 덧붙여, 좋아하는 음식은 햄버그스테이크와 카레. 

옮긴이: 김윤희 
경희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출판 번역 전문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위대한 참견』, 『나는 얼마일까』, 『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콜드리딩』, 『나를 바꾸면 모든 것이 변한다』, 『철학의 교과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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