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개발원, 치매케어 교육과정 개설…"돌봄도 전문가시대"
인력개발원, 치매케어 교육과정 개설…"돌봄도 전문가시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1.0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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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치매전문케어매니저 교육생 모집...6개월 과정

치매환자를 전문적으로 돌보기 위한 전문과 교육 과정이 개설된다.

기존 치매전문교육과정보다 세분화되고 실습 교육까지 마련돼 있어 실질적인 전문가 양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오는 12일까지 제1기 치매전문케어매니저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이 개설된 이유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교육과정만으로는 특화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교육 전문성 확보를 위해 19명의 자문위원을 위촉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의학·간호학·작업치료학·사회복지학 교수, 치매거점병원 센터장, 치매안심센터 팀장, 노인전문요양시설장 등이 포함됐다.

치매전문케어매니저 교육은 치매전문시설 및 지역사회 전문가로서 치매로 인한 국민들의 고통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치매서비스를 이끌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 대상은 간호사와 사회복지사 1급, 의사가 대상이며, 이론 15주, 실습 8주로 계획돼 있다. 교육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8시,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교육장소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보건산업교육본부에서 진행된다.

이론 교육은 간호사와 의사는 120시간, 사회복지사 1급은 160시간을 이수해야 하며, 실습은 공통으로 8주 동안 진행된다.

교육 내용은 ▲치매 동향 및 정책 이해 ▲치매의 의학적 이해 ▲사례관리 및 건강사정 ▲치매환자의 신체적 요구와 간호 ▲치매환자의 정신적 요구와 간호 ▲치매재활요법 ▲사회적 돌봄 등이다.

기존 치매전문교육과정 이수 증명서를 제출하면 1과정에 한해 해당 과목 이수가 인정된다.

교육비는 이론 160만원(120시간)/210만원(160시간), 실습 80만원이다. 제1기 교육생에 한해 50만원의 교육비가 지원된다.

정원은 50명으로 제한되며, 우선선발기준은 현 치매안심센터 및 치매요양시설 근무자와 치매대상자 서비스제공 경력자다.

인력개발원 최영현 원장은 "치매케어전문인력 양성은 고령화시대에 준비해야할 중요한 과제"라며 "치매케어의 전문성을 갖춘 리더를 양성하여 공공과 민간영역에서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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