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유일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 동작구…어떤 강점이?
서울시 유일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 동작구…어떤 강점이?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2.08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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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관리로드맵부터 확진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준비

서울시에서 유일하게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에 선정된 동작구 사당1동이 다양한 행정을 통해 치매에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기존 치매지원센터를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에 맞춰 치매안심센터로 변경하는 등 치매환자에게 혜택이 실질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이다.

8일 동작구는 치매안심마을 선정을 위한 주민추진위원단 발대식을 진행하는 등 치매안심마을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동작구는 주민추진위원단을 중심으로 주민인식개선과 치매 돌봄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예방과 관리, 치매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치매환자들이 자신이 살아온 마을에서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회에 기반을 마련토록 한다.

이외에도 사당1동은 지역 최초 치매극복선도 기관 선정, 치매관리로드맵 구성, 치매 전수조사를 통한 확진 검사비 지원 등 선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작구는 지난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치매 바로알기 및 치매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해 추진 중인 치매정책과 치매극복 파트너로서 가져야 할 자세 등을 함께 공유했다.

더불어 25개 서울 자치구 최초로 치매 전수조사를 통한 확진 검사비를 지원한다.

만75세 이상 2,656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검진를 진행하고 치매가 확진될 경우 3차 확진 검사비를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해 치매를 관리하도록 한다.

또 치매관리로드맵을 통해 지역구민들에게 치매예방법과 관련 기관들을 한 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치매 대응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로드맵은 지역 내 동작구치매지원센터, 보라매병원, 건강보험공단, 동작경찰서, 노인복지시설 등이 참여해 치매관리협의체를 구성해 진행됐다.

치매안심센터에는 치매환자 쉼터와 치매가족을 위한 카페가 운영되며 치매사례관리위원회도 새로 조직해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내 최초의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동작구의 사업 운영결과에 따라 향후 조성될 치매안심마을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멘시아 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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