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인지등급 신설로 경증치매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치매인지등급 신설로 경증치매 지원 프로그램 '다양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8.06.1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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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매개치료-기억사랑교실-치매기억 키움 교실 등 운영

장기요양보험 치매인지등급 신설 이후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다.

주야보호시설은 물론 광역치매센터와 보건소 등이 협업해 경증치매노인을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치료 교실을 마련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15일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지난 1월 치매인지등급 신설이후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치매지원등급 신설로 인지지원 등급을 판정받으면 주야간보호시설에서 주5회(매회 3~6시간 미만)의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게 변경됐다.

이에 관련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인지치료 프로그램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다양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충청 예산군 보건소는 광역 치매센터와 연계해 인지 재활프로그램인 동물매개 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해 치매안심센터에서 주 2회 제공한다.

동물 매개 치료 프로그램은 훈련된 반려견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먹이주기, 빗질하기, 안아주기 등의 돌봄 활동과 산책 등의 신체활동 등으로 인지력을 자극한다.

또 치매환자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인지강화 프로그램인 기억사랑교실을 운영하며 음악치료, 미술공예, 운동요법, 기억회상요법 등도 제공한다.

서울 자치구에서는 기억키움학교를 통해 경증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인지개선을 위한 계산능력, 판단력, 기억력을 키우는 숫자·그림놀이와 일기·편지 쓰기 등 인지자극 훈련을 제공한다.

기억키움학교는 늘어나는 경증치매 환자에 대한 일상 생활력 개선을 위해 기획됐으며 서울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여러 치매안심센터나 주야간보호시설 등이 경증치매환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거나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경증치매환자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치매인지등급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 및 확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디멘시아뉴스 조재민 기자(jjm5352@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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