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치매 신약·진단법 개발 등 특화기업 변모 시동
삼진제약, 치매 신약·진단법 개발 등 특화기업 변모 시동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9.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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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토인·뉴티린 등 기존 보유품목도 시장서 호평
삼진제약 뉴토인

삼진제약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치매약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치매 관련 R&D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발 중인 제품 중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치료제도 있어 향후 그 결과가 주목된다.

올해 들어 삼진제약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치매치료제 '뉴토인'과 인지기능개선제 '뉴티린'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뉴토인은 아리셉트 제네릭으로 제네릭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이다. 지난 8월까지 처방액은 74억6,000만원으로 올해 말까지 연간 처방액은 100억원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인지기능개선제 시장에서는 종근당과 대웅이 보유하고 있는 품목이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뉴티린은 8월까지 40억원대 처방액으로 의미있는 처방액을 기록했다.

올해 말까지 삼진제약의 치매 관련 2품목만으로 연간 15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보유한 제품만으로도 치매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진행 중인 R&D 투자에도 업계의 관심이 높다.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한양대학교 약학대학은 올해 초 연구협약을 통해 신경세포 파괴억제 및 인지기능 개선효력을 가진 새로운 개념의 First-in-Class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구는 아밀로이드와 타우 등 독성단백질에 의한 뇌신경세포의 사멸자체를 억제해 인지기능을 개선하고 퇴행성뇌질환의 병리학적 문제점을 근본부터 치료하는 것으로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특히 삼진제약은 이미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을 동시에 저해하는 새로운 기전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진제약 중앙연구소와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치매와 관련된 공동 연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 협약을 통해 신경심리검사, MRI, PET, 유전자 검사, 뇌척수액 검사 등 기존의 치매 검사방법 이외의 환자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차세대 진단 방법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 중이다. 이번 공동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새로운 치매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기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진제약은 치매치료제 판매 등을 기반으로 치매 관련 R&D 투자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향후 연구 결과에 따라 특화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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