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젠, 치매신약 '아두카두맙' 임상시험 중단 선언
바이오젠, 치매신약 '아두카두맙' 임상시험 중단 선언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9.03.2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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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건의 임상시험서 일차평가 변수 달성 미달

바이오젠이 개발하던 치매신약인 아두카두맙이 임상 중단을 선언했다.

베타아밀로이드를 타깃으로 하는 치매약 임상이 또 다시 실패한 셈이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바이오젠은 에자이와 공동개발하던 치매신약 후보물질인 아두카누맙(aducanumab)의 임상을 중단한다고 공개했다.

아두카누맙은 초기 임상시험에서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임상 2상 3건을 동시에 진행했으나, 모니터링위원회는 임상시험 성공 가능성이 없어 연구 중단을 권고했다.

안전성에 대한 문제는 없었지만, 알츠하이머에 효능 입증이 미진하다는 것이 위원회의 판단이다.

바이오젠은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서는 차후 학술대회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차예방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아두카누맙의 임상 3상 연구에 대해서는 계속 진행할 지 여부를 차후 평가할 예정이다.

아밀로이드베타 타깃은 치매치료제 개발을 위한 한 축이었으나, 일라이 릴리, 아스트라제네카, 로슈, 화이자, 머크, 존슨앤존슨 등이 잇따라 실패함에 따라 아밀로이드베타 가설이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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