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노인실종 예방 위한 사회적 참여 활발
치매노인실종 예방 위한 사회적 참여 활발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6.27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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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등 다양한 기관의 참여로 사회적 관심 증진 효과도

치매노인실종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실종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이를 해결키 위한 사회적 참여도 활발하다.
 
기존 실종 예방법 외에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업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인식 제고를 위한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7일 치매실종 예방사업 등을 돕기 위한 각종 단체들의 다양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충북 제천에서는 88세 치매 노인이 실종 6일만에 발견됐으며, 갈대 늪에 빠진 치매 노인이 구조되는 등 배회로 인한 실종사고는 그치지 않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치매노인 실종 건수는 지난 2014년 8,207건에서 2018년 1만 2,131건으로 약 48% 증가하며 중요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이 치매노인실종 등이 문제로 떠오르면서 기업과 기관들이 협력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자이는 한국치매가족협회와 치매환자 배회 방지를 위한 안심귀가 팔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QR코드가 부착된 안심귀가 팔찌로 비상연락처 및 위치 확인이 가능하도록 해 길을 잃은 치매환자의 보호자와 신속한 연락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한국에자이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국의 치매 환자에게 안심귀가팔찌를 보급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경북 영천경찰서는 최근 대경무인항공교육원, 미래드론교육원과 함께 영천지역 치매노인 실종제로를 위한 치매노인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치매노인 실종 수색은 산간지역에 인력 투입이 어려운 곳에 주로 활용할 수 있는 등 지형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 각광받고 있는 수색 자원이다.

또 최근 경기남부경찰청과 주류 회사인 하이트진로는 소주의 보조라벨 활용한 ‘실종예방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보조라벨 스티커에 실종앱 QR코드를 부착해 홍보를 돕는 방식이다.

보조라벨를 통해 지문사전등록제를 알리고, 영업사원 방문 업소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캠페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가적 노력에서 치매노인의 실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회구성원의 관심을 통해 관리 망 구축과 인식제고 등이 원활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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