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부모님과 함께 산림치유 어떠세요?
휴가철 부모님과 함께 산림치유 어떠세요?
  • 조재민 기자
  • 승인 2019.08.0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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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치유의 숲 연령대 등 고려한 산림치유 프로그램 제공

전국 치유의 숲에서 산림치유 치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부모님과 함께할 수 있는 가족 참여 프로그램의 기회가 다양해지고 있다. 

고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떠나는 여행이 쉽지 않지만, 치매환자 등을 위한 프로그램 기획과 전국 각지에 치유의 숲이 고루 배치된 만큼 참여의 문턱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셈이다.

6일 산림청의 ‘숲 치유가 되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 다양한 치유의 숲을 통해 치매환자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 환자에게는 '숲속 두뇌트레이닝 교실'을 통해 인지력 위주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주요 대상은 중장년층, 노인이며 1박 2일 과정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 구성을 보면 인지능력 향상을 위한 치매 자가진단테스트, 추억의 사진전, 치매 예방 인지향상 체조와 아로마 오일마사지, 숲 명상, 편백향 주머니 등을 진행한다.

주요 효과로는 신체활동 제공으로 인지 능력을 증대시키고 활력을 높이며, 산림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통해 부정적 정서를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한다.

산림청의 자료에 따르면 산림치유 프로그램 실행 후 노인의 우울감과 스트레스 감소효과도 확인됐다. 한국형 노인우울척도를 보면 체험 전 8.35에서 5.19로 감소했고, 스트레스 반응척도도 39.97에서 32.78로 감소했다. 이외에도 삶의 질과 혈압 등에서도 개선효과를 보였다. 

서울인근 치유의 숲은 경기도에 4곳에서 운영 중이다. ▲하늘아래 치유의 숲(포천) ▲잦향기푸른숲(가평) ▲국립양평 치유의 숲(양평) ▲국립 산음 치유의 숲(양평) 등이다. 

강원지역은 ▲국립청태산 치유의 숲(횡성), ▲국립대관령 치유의 숲(강릉) ▲망경대산 치유의 숲(영월) ▲힐리언스선마을(홍천) 등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부산(1곳) 대구(1곳) 울산(1곳) 경북(1곳) 경남(2곳) 제주(1곳) 충북(3곳) 전남 (5곳)에서 치유의 숲이 각각 운영중이다.

치매예방에 대한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만큼 산림을 이용한 치매 프로그램의 참여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림치유란 숲이 가진 다양한 자연환경 요소들을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와 정신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질병치료가 아닌, 건강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활동을 뜻한다.

출처. 산림청
▲출처. 산림청 (전국 치유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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