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인력 충원율 70% 상회...지역편차는 '여전'
치매안심센터 인력 충원율 70% 상회...지역편차는 '여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1.08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월 말 기준으로 센터당 평균 17.6명 채용

치매안심센터의 인력 충원율이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도시와 지방의 인력 채용에 대한 편차는 여전했다.

8일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을 기준으로 치매안심센터의 충원율은 71.6%로 6개월 전보다 10%p 가량 개선됐다.

복지부는 센터당 약 25명의 인력을 정원으로 두고 있으며, 전체 센터에 배정된 인원은 총 6,284명이다. 이 중 4,497명이 채용됐으며, 센터당 평균 인력은 17.6명이다.

복지부가 원활한 센터 운영을 위해 권고한 인력확보율은 75%다. 평균적으로 보면 충원률이 권고 사항에 거의 근접한 셈이다.

전체 평균은 70%를 넘어섰지만 지역별 충원율에 대한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말 기준 치매안심센터 충원률 및 채용 현황(단위: 명, %)
11월 말 기준 치매안심센터 충원률 및 채용 현황(단위: 명, %)

충원율이 가장 높은 곳은 인천으로 100%에 근접한 98%에 달했으며, 서울 83.9%, 부산 79.9%, 울산 79.8%, 세종 76% 순이었다.

제주의 충원율은 55.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대전 58.2%, 강원 59.6%, 전북 63.2%, 전남 65.3%, 경남 66.3% 등으로 충원율이 낮았다.

일반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하고, 대도시일수록 충원율이 높았으며, 지방은 반대 경향을 보였다.

이와 함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된 인력 중 간호사는 전체의 59%(2,512명)를 차지했으며, 사회복지사 16%(671명), 작업치료사 13%(572명), 임상심리사 2%(105명), 기타 9%(381명) 등이었다.

특히 임상심리사의 경우 지난해보다 채용이 늘기는 했으나, 센터당 1명에도 못 미칠 정도로 여전히 채용이 미진했다.

치매안심센터가 지난해 전부 정식 개소되면서 채용률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기는 했지만, 지방 간 편차나 전문인력 채용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