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련 시장 확대…케어 등 관리 시장 성장세 관측
치매관련 시장 확대…케어 등 관리 시장 성장세 관측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7.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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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케어학과 등 민간관리 영역 지속 증가 전망 

치매환자의 꾸준한 증가로 치매관련 시장 전반에서 성장이 감지되는 가운데 치매 케어 영역의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치매 돌봄 수요 증가로 치매케어학과의 신설이 늘고 있으며, 코로나 등으로 홈스쿨링 등 다양한 유형의 돌봄과 관리의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또 치매 관리 인프라의 확대를 위해 민-관 협력이 늘고 있다는 점도 치매 돌봄 시장의 확대에 긍정적 요인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22일 치매안심센터 등에 따르면 다양한 곳에서 치매관련 돌봄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치매 돌봄의 개념이 단순히 치매환자 돌본다는 좁은 개념을 넘어 예방 등 선제적 대응으로 확대되면서 치매 관리에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먼저 치매예방관리와 돌봄 등을 담당할 대학교 학과와 전공 설립 등이 눈에 띈다. 

글로벌사이버대학교는 치매전문케어 전공 개설을 통해 사회복지보건 분야에서 치매케어학사를 양성하고 있다. 

해당 전공은 치매예방, 치매조기발견 그리고 치매환자와 치매가족의 돌봄을 위한 복지실천전문인을 배양해 궁극적으로 건강한 복지사회를 구현을 목표로 내세웠다. 

서울사이버대학교도 사회복지학부에 치매케어 전문가 양성 과정을 제공 중이며, 성운대, 선문대, 건양사이버대학, 가톨릭관동대 등도 치매 관련 전공과정을 잇따라 개설-운영 중이다.

부산가톨릭대학도 지난 2018년부터 고용노동부와 부산광역시가 지원하는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을 통해 치매관리 케어비즈니스형 일자리 창출을 추진 중이다. 

치매 환자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통한 민간영역의 자택요양 지원 등도 늘어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고령화에 대응한 인공지능 활용 동향: 돌봄 서비스를 중심으로’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자택에 머물면서 필요한 간병, 가사, 이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디맨드(On-Demand) 서비스가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에도 요양보호사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많이 있었지만 서비스 품질관리의 어려움 등으로 크게 발전하지 못했지만, AI를 활용한 서비스 데이터 분석으로 서비스 제공 방식을 효율화해 이용률이 높아졌다. 

고령인구의 생활 데이터가 꾸준히 축적되고 AI 돌봄 서비스가 대중화되면 이를 플랫폼으로 삼아 다양한 맞춤 서비스 등장이 예상되는 것이다. 

고령 인구와 함께 돌봄이 필수적인 치매 환자의 꾸준한 증가로 민간 돌봄 시장의 성장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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