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등 뇌질환 치료용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 추진
치매 등 뇌질환 치료용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 추진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0.08.1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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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최대 45억원 투입...비임상까지 진행

치매 등 뇌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이 추진된다.

뇌질환 치료 약물의 경우 뇌혈관 장벽 통과가 어려워 마이크로 메디봇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인다.

12일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 신규 과제로 '마이크로 메디봇 개발'이 과제로 포함됐다.

마이크로 메디봇은 지름 1mm 이하 크기의 로봇으로 혈관 속을 타고 다니면서 병변 관찰이나 제거 등에 활용된다. 제작하기가 어려워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분야다.

이번 연구는 기존 내시경에 진단이나 치료, 중재시술 기능을 집적해 활용도를 높이고, 내시경 영상 이외에 생검 초음파 등의 진단 기능 추가로 진단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뇌질환 치료약물은 뇌혈관 장벽 통과가 어려워 마이크로 메디봇을 통해 뇌의 특정 부위에 약물이나 세포 전달이 가능해 질 수 있다.

특히 진단 기능 뿐 아니라 다양한 자극 기능을 집적해 약물치료의 부작용을 줄이는 치료 방법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 목표로 ▲마이크로 메디봇 통합형 내시경 시스템 개발 ▲통합형 내시경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 기술 개발 ▲뇌/신경 질환 치료용 마이크로 로봇 개발 ▲자극 기술이 집적된 마이크로 로봇 개발 등으로 설정했다.

연구는 마이크로 메디봇의 설계 제작과 함께 성능 평가,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위한 비임상까지 계획돼 있다.

연구 기간은 5년이며, 매년 10억원이 투입된다. 단 올해 연구기간은 6개월로 설정돼 연구비가 5억원 배정된다. 총 예산은 최대 45억원이다.

선정된 주관연구기관은 기업이나 병원과 함께 연구를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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