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확산 의료현장 치매관리 난항 재차 우려
코로나 재확산 의료현장 치매관리 난항 재차 우려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0.09.01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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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 고령층 외출 기피 등

코로나 재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가 강화되면서 일선 의료현장의 치매 관리에도 일부 난항이 우려된다. 

치매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코로나 감염우려 증대로 외출과 병원 방문 등을 취소하거나 지연하는 사례가 늘기 때문인데 그만큼 치매 관리에도 구멍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1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 재확산으로 고령층의 병원 방문을 기피하는 분위기가 재생산 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코로나와는 달리 치매 관리 공백이 장기화 된 현재 상태에서 재차 관리 부재가 생길 경우 인지건강 등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현재 정부, 언론 등을 통해 코로나 확산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제기되면서, 코로나 감염의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의료기관 방문이 줄어드는 형국이다. 

실제 앞서 첫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1월 이후 코로나 확진자 감소세가 두드러지기 전까지 치매 진단검사나 추적검사를 위해 병원을 방문하는 고령층이 급감하기도 했다. 

치매 고위험군이나 치매환자의 경우 대부분 고령 노인으로 감염 가능성이 크고, 기타 합병증에 따라 코로나 감염 시 사망률도 더 높다는 연구 등이 보고되면서 감염 우려감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의 치매 무료검진도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년에 비해 검진률이 대폭 줄기도 했다. 

대학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 확산 이후 치매 환자들의 방문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이후 병원방문에 우려를 나타내는 고령층이 다시 늘어났으며, 환자 감소 역시 체감된다”며 “코로나로 줄어드는 치매 검진이나 추적 검사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향후 코로나 등 감염병에 따른 의료 서비스의 대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치매 영역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도출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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