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지역복지사업 치매 우수 부분…원스톱 관리
2020년 지역복지사업 치매 우수 부분…원스톱 관리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1.02.15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전 치매예방 등 건강 돌봄 강화 효과 인정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다양한 치매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치매 원스톱 관리가 2020년 지역우수 치매 사업으로 선정됐다.

예방·검진·치료·돌봄 등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가 치매 예방과 환자건강 돌봄 강화, 지역사회 치매 인식개선, 공동체 돌봄 강화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 복지부는 ‘2020년 지역복지사업 평가 우수사례집’을 통해 우수복지 사업을 선정해 공개했다.

치매 관리 영역에서는 경남 의성군이 진행한 ‘치매환자 서비스 원스톱 관리체계 강화’가 지역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경남 의령군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40%에 달하는 고령화도시로 노인인구와 치매환자 증가가 예측되면서, 관리 사업 확대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고령층이 살아온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사회생활을 유지하며 살 수 있도록 치매친화적 지역사회 환경 구축을 목표로 정책을 진행했다. 

해당 우수사례집에 선정된 사업은 지난 2019년부터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65세 이상 노인, 치매고위험군, 치매 외 노인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사업내용을 보면 ▲치매환자 조기검진 ▲치매환자 등록관리 ▲치매환자-가족 대상 서비스를 통한 돌봄지원 강화 ▲치매예방교육 홍보 ▲치매친화적 공동체 조성 등이 진행됐다. 

의성군은 추진체계 구축에서도 민간기관과 협력사례 조성이 원활히 이뤄졌고, 이를 활용해 조기검사와 인식개선 등이 이뤄졌다. 

지자체는 안심센터를 운영하고, 경찰서는 지문사전등록과 실종노인 예방사업을 연계 운영했다. 또 지역 중고등학교를 치매극복 선도학교로 지정해 운영했다. 

또 민간기관 위탁병원을 통해 치매확진 판정을 받고, 노인복지관, 복지센터, 지역대학의 치매 관련 학과와 인식개선 캠패인 등도 함께 진행했다. 

의성군은 해당 사업을 통해 치매환자 등록율을 116% 초과 달성했고, 예산도 92% 이상 집행하는 등 긍정적인 정책 효과를 발생시켰다. 

이를 통해 ▲인지프로그램 운영 공간 확보 ▲체계적 업무수행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심센터 인력충원 ▲권역별 치매전문요원 지정과 찾아가는 서비스로 조기검진 및 검사율 향상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연계 등을 향후 개선 사항으로 도출했다. 

해당 사업의 경우 현재 대부분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일반적인 사업이지만, 해당 사업이 진행된 2019년의 경우 치매국가책임제 안착 초기로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됐다는 해석이다.

이외에도 치매 관리 정책은 많은 복지사업에 녹아들고 있다. 해당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이 각 지자체에서 추진 중이다.

대구에서는 '호도토이봇 인형 입양사업'이 지난 2020년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진행됐다. 

65세 이상 취약계층 독거노인 60명에게 대상된 사업을 통해 치매초기 노인의 일상생활 지원, 말벗 서비스, 건강관리 모니터링 등의 서비스가 제공됐다. 

또 지역별로 '자치구 특성에 따른 구별 사례관리 추진단 구성'이 진행됐는데, 치매 영역은 서대문구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됐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2022년 서울지역 전 자치구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경남 창녕군에서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동동그리미'를 구성-위촉해 우체부가 치매노인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생활 실태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전국적으로 고령화가 지속 진행됨에 따라, 치매 관리를 위한 지자체들의 치매 관리 사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