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 치매안심병원, 건강보험 인센티브 시범사업 합류 불가
5호 치매안심병원, 건강보험 인센티브 시범사업 합류 불가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09.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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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4개 병원으로 진행...연말에 중간 평가 예정
청풍호노인사랑병원(출처: 병원홈페이지)
청풍호노인사랑병원(출처: 병원홈페이지)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이 다섯번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됐으나, 복지부가 진행 중인 건강보험 인센티브 시범사업에는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3일 복지부는 건강보험 인센티브 시범사업은 기존에 계획했던 4개 병원으로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풍호노인사랑병원은 2019년 4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된 이래 약 2년만에 신규 지정된 치매안심병원이다.

건강보험 인센티브 시범사업은 중증치매환자의 집중치료를 위한 치매안심병원의 기능 정립과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치매안심병원에서 행동심리증상(BPSD)·섬망 증상으로 입원한 치매환자를 집중 치료해 90일 이내에 퇴원시키는 경우, 입원 기간 동안 요양병원 일당 정액수가(1일 4만6,590원) 외에 추가로 인센티브(1일 최대 4만5,000원)를 지급한다.

복지부는 60병상 기준의 치매안심병원이 최대로 지급받을 수 있는 인센티브는 9억9,000만원, 최소 4억7,000만원으로 추계했다. 치매안심병원이 4개로 환산하면, 연간 18억8,000만원에서 39억6,000만원의 재정 소요가 예상되고 있다.

시범사업은 지난 3월부터 진행됐으며, 시행 당시 치매안심병원 지정을 받은 곳은 4개였다. 시범사업을 계획할 때 4곳만 염두에 두고 계획을 짠 만큼 재정 사항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에 신규 병원을 추가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내달부터 2022년 9월까지 19개월 동안 진행되며, 평가는 2022년 10월부터 12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복지부는 올해 말 정도에 시범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거쳐 해당 사업의 효용성이나 문제점 등을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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