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치매 항체신약, 동물실험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
이수앱지스 치매 항체신약, 동물실험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1.11.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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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U203’의 마우스 질환모델 연구 결과 발표
이수앱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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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앱지스가 개발 중인 치매 항체신약이 동물모델에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수앱지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뇌신경과학 학술대회 ‘뉴로사이언스(Neuroscience)’에서 알츠하이머병 항체 신약 ‘ISU203’의 마우스 질환모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수앱지스는 이번 학회에서 ‘ASM 타겟 항체에 의한 알츠하이머병 마우스 모델에서의 아밀로이드베타 감소와 인지기능 개선’이라는 주제로 새로운 작용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ISU203’을 최초 공개했다.

‘ISU203’은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혈액에 과활성화되어 있는 염증 유발 효소 산성 스핑고마이엘리네이즈(ASM)를 저해하는 항체치료제다. ASM의 활성 저해를 통해 신경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알츠하이머 지표물질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을 막아 알츠하이머 병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이 ‘ISU203’의 작용기전(MOA)이다.

회사 측은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 ISU203을 투여한 결과, 혈장에서 ASM이 64% 줄었다고 밝혔다. 뇌지질 및 해마에서 염증 지표 물질인 엑티브 아스트로사이트(Active astrocyte) 생성 억제와 알츠하이머병 지표 물질 아밀로이드베타 플라크도 감소했다.

학습과 기억력을 측정하는 모리스 수중미로(Morris' water maze) 시험에서 ‘ISU203’ 투여군의 알츠하이머병 마우스에서 의미있는 인지 개선 효과가 있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203’은 기존 아밀로이드베타 등을 타깃하는 치료제들과는 달리 상위에서 염증 발생을 조절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향후 타 치료제들과 병용투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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