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 올해 10곳 이상 지원 예정
공립요양병원 기능보강사업, 올해 10곳 이상 지원 예정
  • 최봉영 기자
  • 승인 2022.01.24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 47억원 확보...미신청 병원 14곳
제1호 치매안심병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출처: 병원 홈페이지)
제1호 치매안심병원 '경북도립안동노인전문요양병원'(출처: 병원 홈페이지)

복지부가 공립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기능보강사업이 80% 가량 마무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보강사업을 아직 진행하지 않은 공립요양병원은 10여곳으로 줄었다.

24일 복지부에 따르면, 2021년까지 공립요양병원 중 기능보강사업에 참여한 곳은 65곳이었다.

전국 공립요양병원은 총 79개였으나, 지난해 충남지역 공립요양병원 2곳이 해당 지역 의료원에 통합되면서 77곳으로 줄었다. 통합된 공립요양병원은 기능보강사업을 마친 곳이다.

기능보강사업의 핵심은 치매전문병동을 설치하는 것이며, 기준에 맞는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한다. 복지부는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기능보강사업을 진행했으며, 이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올해 기능보강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43억원 정도다. 복지부는 기능보강사업을 위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까지 10곳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10곳 중 2곳은 치매전문병동 기준을 갖추기 위한 시설공사, 나머지 8곳에는 장비구입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10곳 병원 중에는 이미 기능보강사업 지원을 받은 곳도 포함됐다. 2017년에 진행된 기능보강사업의 경우 당시 치매관리법 지정 기준이 생기기 이전이라 현재와 기준이 달랐기 때문이다.

올해 10곳의 공립요양병원이 기능보강사업 지원 신청을 했으나, 아직 예산이 남아 있어 1월 말까지 복지부는 추가 신청을 받기로 했다.

치매전문병동을 갖추고, 인력 기준까지 병원에 충족할 경우에는 치매안심병원 지정 신청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7개 치매안심병원이 지정됐으며, 현재 지정 신청을 준비 중인 병원도 수 곳 있는 것으로 복지부는 파악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부터 앞서 지정된 치매안심병원 4곳을 대상으로 '치매안심병원 성과기반 인센티브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의 핵심은 중증 치매환자에 대한 집중 치료를 통해 빠른 시일 내 가정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 기간이 짧아질수록 해당 병원은 높은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치매안심병원 성과기반 인센티브 사업 올해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범사업 성과에 따라 치매안심병원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