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뇌졸중학회 이사장 취임
  • 조재민 기자
  • 승인 2022.02.28 10: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뇌졸중 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 기여-SCI급 논문 300편 발표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배희준 교수가 대한뇌졸중학회(Korean Stroke Society) 이사장으로 취임한다. 임기는 2022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대한뇌졸중학회는 1998년 12월에 창립된 이래로 대한민국 뇌졸중 진료체계 및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 있으며, 정부가 뇌졸중 관련 의료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및 유관단체들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여러 제도와 수가 체계를 개선하는 등 뇌졸중 전문의들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2020년 아시아·태평양 뇌졸중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상부 세계적인 학회로 인정받았으며, 학회 공인 학술지 ‘Journal of Stroke’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2022년 업데이트 기준 6.967로 세계 최대 심뇌혈관학회인 미국심장학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Stroke (IF: 7.914)’ 다음으로 높은 세계 2위이다.

배희준 교수는 뇌신경 분야에서 SCI급 논문을 300여 편 발표했다. 지난 2008년 정부 주도로 시행된 국내 다기관 뇌졸중 코호트 연구(Clinical Research Collaborations for Stroke in Korea, CRCS-K)의 교신저자이자 핵심 연구자를 맡아 국내 뇌졸중 역학조사 및 질 향상에 기여했으며, 이는 세계 뇌졸중 환자를 관리하는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달 미국심장학회에서 주최하는 국제 뇌졸중 콘퍼런스(International Stroke Conference)에서 뇌졸중 분야에 헌신한 연구자 중 매년 단 1명에게만 주어지는 ‘David G. Sherman’ 상을 국내 최초이자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로 수상했다.

이외에도 정부 지정 권역의료센터인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이끌며 경기권역 심뇌혈관 질환 환자들의 사망률과 후유 장애를 감소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배 교수는 “뇌졸중은 우리나라 주요 사망원인 4위이자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라며, “효율적인 치료 정책과 환자 관리체계를 위해 정부 등 여러 기관과 협의하고 뇌졸중 전문의들이 연구-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뇌졸중 발생률 및 관련 장애를 감소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