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벤처기업 아리바이오(대표이사 성수현)는 알츠하이머치료제 'AR1001'의 임상 2상 IND(임상시험계획서)를 미국 FDA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AR1001은 신경세포 생존과 시냅스 손상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인지기능 및 기억력을 개선하는 메커니즘의 약물이다. 치매치료에서는 이례적으로 'PDE-5(Phosphodiesterase 5)'를 억제해 뇌신경 생장인자인 BDNF(Brain-derived neurotrophic factor)의 증가를 유도하는 알츠하이머 치료제다.
이같은 약리기전은 베타아밀로이드(Beta-amyloid)의 감소를 목표로 하는 기존 신약개발 연구와는 전혀 다른 메커니즘이다.
FDA의 IND 승인 시 아리바이오는 아리조나 의대 배너 알츠하이머 연구소(Banner Alzheimer’s Institute)의 Tailot 교수를 중심으로 미국 내 12개 기관에서 55세 이상의 알츠하이머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혈관성 치매에 관한 임상시험 승인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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