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방치하면 치매로 … 인지 기능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의대 연구팀, 항우울제 내성 환자에 효과
우울증은 일상생활에서 흥미와 즐거움을 잃고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한다.
삶에 대한 흥미를 잃고 매사에 관심이 없는 것이 우울증의 핵심 증상인데 심하면 자살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뇌기능과 연결된 생화학적 요인, 가족 내의 유전적 요인,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적 요인 등을 들 수 있지만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적 접근을 함께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노년기에 우울증을 방치하면 치매로 악화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뇌의 퇴행성 변화가 동반됐을 가능성이 큰 우울증은 인지 기능 이상 여부를 꾸준히 관찰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들어 우울증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 연구에서 비타민이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블라디미르 말레틱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의과대학 정신의학 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이 현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항우울제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에 내성을 가진 환자 22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효과가 확인됐다고 메드스케이프 메디컬 뉴스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에 내성을 가진 주요 우울장애 환자에 대한 무작위 이중 블라인드 시험을 두 차례 실시했다.
시험 결과, 비타민이 항우울제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인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개월간의 개방형 확장 시험에서 15mg 용량을 투여받은 환자 중 61%는 완화됐고 38%는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임상정신의학저널 최근호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연구팀 한 관계자는 “비타민 B는 항우울제에 대한 부적절한 반응을 가진 우울증 환자에게 효과적인 보조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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