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아타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시장 1위 수성
글리아타민,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개선제 시장 1위 수성
  • 최봉영 기자
  • 승인 2018.02.02 1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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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아티린 고공 성장...올해 1위 자리 놓고 각축전 전망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뇌기능장애개선제 시장에서 글리아타민이 1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 제품인 글리아티린과 처방액은 100억원 이상 차이가 났지만, 올해에도 이같은 순위가 유지될 지는 미지수다.

2일 의약품 처방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2017년 콜린알포세레이트 상위 9개 품목의 처방액은 1,706억원으로 전년 1,289억원 대비 32.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 포진해 있는 품목 9개 중 5개가 두 자리 성장을 기록해 상승세를 이끌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주요 제품 처방액 현황(단위: 원, %)

품목별로 보면, 글리아타민은 지난해 623억원으로 전년 453억원 대비 37.6% 성장했다.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대웅글리아타린의 처방을 승계한 점을 고려하면 성장률은 미미한 수준이었다. 대웅글리아티린은 지난해 13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 153억원 대비 91% 감소했다.

글리아티린은 오리지널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508억원으로 전년보다 처방액이 68.3% 성장했다. 처방액은 200억원이 넘게 늘었다.

이같은 처방 성장률이 올해에도 지속될 경우 글리아티린은 1위 자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아와 알포아티린은 각각 130억원과 127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해 순위가 스위칭됐다. 성장률은 7%대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알포콜린은 지난해 처방액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알포콜린 처방액은 103억원으로 전년 86억원 대비 20.5%나 늘었다.

콜렌시아와 글리틴도 각각 73억원과 41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보다 18.5%, 39.7% 성장했다.

대부분 제품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시장에서 역성장한 제품도 있었다. 알포그린과 글리세틸은 각각 73억원과 4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처방액이 14.1%, 6.7% 줄었다.

뇌기능장애개선제 시장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제품은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뇌기능장애개선제는 치매 환자 등에 처방하고 있는데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상위권 제품의 연간 처방액은 100억원이 훌쩍 넘어가고 있는만큼 제약사들의 경쟁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멘시아뉴스 최봉영 기자(bychoi@dementi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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